18년의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한 이탈리아의 상징 갈리날리, “특별한 시간이었다”
- 아마 / 박종호 기자 / 2025-09-10 17:05:48
갈리날리의 국제 무대 커리어는 이렇게 끝이 났다.
이탈리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 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 유로바스켓 슬로베니아와 16강 경기에서 77-84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의 승자는 슬로베니아였다. 그러나 더 많은 관심을 받은 팀은 이탈리아였다. 그 이유는 이탈리아 농구의 상징과도 같은 다닐로 갈리날리의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 FIBA 유럽 회장 후안 가바호사로도 기념패를 전달하며 갈리날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갈리날리는 2007년 처음으로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후 FIBA 월드컵, 올림픽, 유로바스켓 무대를 꾸준히 밟아온 이탈리아의 상징적인 선수였다. 화려한 메달은 없었지만, 꾸준히 이탈리아 농구를 세계 무대에 올려놓으며 이탈리아를 유럽의 강호로 만들었다. 특히 도쿄 올림픽 8강 진출, 2022 유로바스켓 8강 등에 기여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평균 5.5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는 출장이었다. 벤치에서 경험을 더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과 평정심을 제공하며 팀을 이끌었다.
갈리날리는 “대표팀에서의 시간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들이었다.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고, 이제는 그들이 이탈리아 농구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 믿는다. 덕분에 편하게 은퇴할 수 있다”라는 은퇴 소감을 남겼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희망을 봤다. 16강 탈락에 그쳤지만, 강호 슬로베니아 상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시모네 폰테키오, 니코 마니언 등의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기대감을 더하기 충분했다. 특히 폰테키오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16.7점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사리우 니앙, 니콜로 멜리 등의 베테랑들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세대교체에 큰 힘이 됐다. 그 중심을 잡은 선수는 갈리날리였다.
메달도, 특별한 기록도 없이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갈리날리다. 그러나 그는 이탈리아 농구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많은 환호와 축하 속에 은퇴식을 치렀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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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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