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전성현은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

BAKO INSIDE / 손동환 기자 / 2023-01-01 09:39:40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2년 12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인터뷰가 이뤄진 시간은 2022년 11월 23일입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그저 그런 슈터가 있었다. FA(자유계약)를 상상으로만 여겼던 이가 있었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리그 최고 슈터가 됐고, 최고의 슈터로 거듭난 이는 ‘FA 최대어’가 됐다.
누군가는 “정점을 찍었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다르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 있다. ‘최고의 슈터’가 아닌 ‘최고의 선수’로 말이다. 2022~2023시즌 1라운드 MVP인 전성현(고양 캐롯)의 이야기다.

전성현이 데뷔 후 처음 받은 상 : 시즌 BEST 5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0~2021시즌 믿을 수 없는 성과를 이뤘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우승했다. 일명 ‘PERFECT 10’(6강 플레이오프 : 3경기, 4강 플레이오프 : 3경기, 챔피언 결정전 : 4경기)을 달성했다.
제러드 설린저와 원투펀치를 형성한 전성현은 상대 림을 처참하게 폭격했다. 3점슛 혹은 상대 수비를 집중시키는 움직임으로 KGC인삼공사에 승리만 안겼다. ‘PERFECT 10’의 핵심 멤버가 됐다. 역사의 중심이 됐다.
2021~2022시즌에는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다. 제러드 설린저 없이도, 경기당 3.3개의 3점슛과 39.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2008~2009시즌 방성윤(경기당 3.1개) 이후 13년 만에 경기당 3개 이상의 3점슛 성공. 또, KGC인삼공사의 ‘창단 첫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주도했다. 해당 시즌 종료 후에는 데뷔 첫 ‘시즌 BEST 5’를 차지하기도 했다. KBL 데뷔 첫 상이 ‘시즌 BEST 5’였기에, ‘시즌 BEST 5’는 전성현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2020~2021시즌 ‘PERFECT 10’을 달성했습니다.
얼 클락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로 시즌을 시작했어요.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KBL과는 맞지 않는 면이 있었어요. 피지컬이나 운동 능력, 1대1이 엄청 좋은 게 아니었거든요. 특히, 골밑 수비가 잘 안 됐어요. 그래서 저희가 협력수비나 로테이션 수비를 많이 했고, 매 경기 체력 소모를 많이 했어요.
그렇게 힘든 와중에, 제러드 설린저가 왔어요. 피지컬을 보자마자, ‘센터가 왔다’는 걸 실감했어요.(웃음)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왔다는 것만 해도 좋았어요. 쉴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말도 안 되는 선수였던 것 같아요.(웃음)
이재도와 제러드 설린저 없이 2021~2022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 있었습니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남아있었거든요. ‘감독님께서 또 엄살을 피우시는구나’라고도 생각했고요.(웃음)
물론, (이)재도와 설린저의 공백이 컸어요. 저희가 1라운드에서 4승 밖에 못했거든요. 그리고 (변)준형이가 처음으로 포인트가드를 맡은 시즌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습득력이 빠른 선수라, 잘할 거라고 믿었어요.
또, KGC인삼공사는 확고한 중심을 보유한 팀이에요. 오랜 시간 뛴 (양)희종이형과 (오)세근이형이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쉽게 무너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2021~2022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습니다. ‘창단 첫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함께 했는데요.
오마리 스펠맨이 출중한 선수이기는 했지만, KT 상대로는 약했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KGC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KT였다) 그래서 저희가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갈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게다가 스펠맨이 부상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가 불리했어요. 하지만 먼로가 너무 잘해줬어요. 정규리그에서는 KT를 많이 상대하지 않아서, KT가 대비하지 못한 것 같아요. 그리고 먼로는 국내 선수를 활용할 줄 알기 때문에, 저희가 이변을 일으켰다고 생각해요.
데뷔 처음으로 ‘시즌 BEST 5’를 수상했습니다.
KBL에 와서 처음 받은 상이었어요. (기자가 “정말요?”라고 묻자, 전성현은) 상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사실 군 입대 전에 기량발전상을 너무 받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죠. 우승 반지도 좋지만, 상을 받으면 선수로서 흔적을 남길 수 있잖아요.(웃음) 나중에 자식한테 자랑할 수 있는 것도 생기고요.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KBL 입성 후에는 상을 받지 못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시즌 BEST 5’를 받고 더 놀란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한 상이기도 했고요.

생각지도 못한 위치, 전성현은 그 곳에 있었다
KBL 최고의 슈터가 된 전성현은 2022년 5월 FA로 풀렸다. 이정현(서울 삼성)-김선형(서울 SK)-두경민(원주 DB)-허웅-이승현(이상 전주 KCC)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BIG 6’로 꼽혔다.
전성현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하지만 결론을 내렸다. 전성현의 행선지는 신생 구단인 고양 캐롯 점퍼스. 계약 기간 4년에 2022~2023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연봉 : 6억 원, 인센티브 : 1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김선형(보수 총액 8억 원)에 이어 2022~2023 보수 총액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신인들이 최고 연봉자를 동경할 거예요. 선수로서의 목표 또한 설정할 거고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 첫 시즌을 치러보니까, 프로는 너무 어려운 무대였어요. 죽기 살기로 해도 안 되는 무대라고도 생각했고요. ‘최고 연봉자’나 ‘좋은 대우’는 상상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웃음)
또, 신인 때는 54경기를 전부 뛰었지만, 그 후부터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이)정현이형(현 서울 삼성)과 (박)찬희형(현 원주 DB)이 제대했고, (문)성곤이(안양 KGC인삼공사)랑 (한)희원이(현 수원 KT)가 밑에서 치고 올라왔거든요. 신구 라인 모두 쟁쟁해졌죠.
그러다 보니, 목표와 생각이 점점 소박해졌어요.(웃음) ‘아. 한 군데서라도 나를 잡아주면 좋겠다’고요. ‘소리 없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라는 안 좋은 생각도 들었고요. 그 정도로, 자신감이 떨어졌어요. 좌절도 많이 했고요.
그래서 ‘FA’도 저에게는 먼 존재였어요. ‘FA 최대어’는 더욱 그랬고요. 실력을 지닌 형들이 FA로 좋은 대우를 받는 게 그저 부러웠어요. 특히, 정현이형이 그랬어요. KGC인삼공사에서 많이 보고 배우던 선수였는데, 그런 선수가 가치를 인정받고 팀을 옮기는 게 멋있더라고요.
여러 사람들의 조언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KGC인삼공사에 있던 형들과 동료들은 당연히 “남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웃음) 특히, 저랑 친한 성곤이가 그랬죠.(문성곤이 한때 전성현과 함께 한 사진을 자신의 SNS 프로필에 업로드했다. 그 정도로, 문성곤과 전성현은 친하다) 하지만 “나는 형을 좋아하고 형과 함께 있고 싶다. 하지만 다른 팀이 형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고, 형이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으로 떠난다면, 나는 축하해줄 거다”고 하더라고요. FA를 경험했던 형들도 “결국 너의 선택이다.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잘 고민했으면 잘 결정했으면 좋겠다. 가족과도 상의해보면 좋겠다”고 해줬어요. 그런 진심 어린 말들이 너무 고맙더라고요.
김승기 감독님께서 고양 캐롯의 신임 감독으로 취임했습니다. 전성현 선수의 거취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사실 많이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첫 FA가 선수의 황금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김승기 감독님께서 캐롯으로 가셨습니다. 감독님께서 연락을 많이 주셨고, 제 마음도 캐롯으로 갔습니다.
또, 제가 다른 감독님과 만났을 때, ‘감독님의 성향이 나랑 안 맞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전술 적응 문제’는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공을 많이 만지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어느 팀의 농구에도 적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님과는 오래 했기 때문에, 성향에 적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캐롯으로 정착했죠.

아무도 보지 못한 가능성, 전성현만큼은 포착했다
전성현은 스승인 김승기 감독과 함께 캐롯으로 향했다. 하지만 캐롯의 여건은 좋지 않았다. 먼저 원투펀치였던 이대성과 이승현이 떠났다. 에너지 레벨 높은 포워드인 최승욱도 그랬다. 전성현에게 쏠릴 시선을 분산할 자원이 부족했다.
캐롯의 자금 문제도 터졌다. 사무국 및 선수단 임금이 체불됐다는 소문이 돌았고, 가입비 중 선입금해야 할 5억 원을 늦게 납부했다. 이로 인해, 캐롯은 정규리그에도 나서지 못할 뻔했다.
하지만 전성현은 그런 점들을 생각하지 않았다. 팀과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만 생각했다. 캐롯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에만 집중했다.

큰 기대를 받고 캐롯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기존 핵심 자원이었던 이대성과 이승현이 떠났습니다.
저는 볼을 많이 만지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많이 움직여서 슛을 쏘거나, 빅맨의 핸드-오프를 받아서 게임하는 스타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느 선수랑 뛰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요. (이)대성이형과 (이)승현이랑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을 것 같아요. 두 선수가 있었다면, 저희 팀이 아마 우승 후보이지 않았을까요?(웃음)
자금 문제도 터졌습니다. ‘후회’라는 감정도 들었을 것 같아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운동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이 갖춰졌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 걸까요?
월급도 잘 나오고, 밥도 잘 먹었어요.(웃음) 체육관도 언제든지 쓸 수 있고, 웨이트 트레이닝할 공간도 충분합니다. 농구화와 농구 의류 등 농구 용품도 부족하지 않고요. 물론, 제가 회사 상황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운동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들 비시즌 내내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고, 선수들 모두 비시즌 운동을 잘 소화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팀이 지금의 성적을 내는 것 같아요.
전성현 선수가 생각한 캐롯의 가능성도 존재했을 것 같습니다.
(한)호빈이라는 좋은 가드가 하지만, (이)정현이와 호흡을 잘 맞춰야한다고 생각했어요. 1번을 해본 경험이 없고, 2번 성향이 강한 선수거든요. 그래서 정현이와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변준형이 1번을 처음 맡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저를 이용하되, 자신의 플레이를 과감하게 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정현이가 2대2를 할 때 제가 오른쪽 코너에 있으면, 제가 정현이한테 “오른쪽으로 파면 된다. 어차피 내 수비가 너에게 못 간다. 너가 과감하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편하게 공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주문했죠.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정현이와 호흡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호흡이 더 완벽해진다면, 저희 팀이 더 무서워질 거예요.

슈터, 에이스가 되다
캐롯의 포지션 밸런스는 좋지 않았다. 선수층도 얇았다. 캐롯이 2022~2023시즌 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이유.
하지만 캐롯은 시작부터 평가를 뒤집었다.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쳤다. 1라운드를 마쳤을 때의 성적은 원주 DB와 공동 2위였다. 1라운드를 1위로 마친 안양 KGC인삼공사(8승 1패, 1라운드 종료 시 성적)와 2게임 밖에 나지 않았다. 캐롯은 만만치 않았다.
캐롯을 만만치 않은 팀으로 만든 이는 전성현이었다. 1라운드 평균 17.1점에 경기당 3.3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41.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평균 어시스트 개수도 3.4개.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한 전성현은 1라운드 MVP를 받았다. 뛰어난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쉽지 않을 거라는 주변의 평가를 뒤집었다. 캐롯과 전성현 모두 지금의 기세를 유지한다면, 전성현은 시즌 MVP도 바라볼 수 있다. 전성현은 그런 선수가 됐다.

개막 첫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창단 첫 3연승도 달성했고요.
저는 자신 있었어요. 어린 선수도 아니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도 다 겪어봤거든요. 하지만 같이 뛰는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어요. 경험이 없거나,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나 저는 팀을 이끄는 선수가 됐습니다. 그런 요소에 휘둘려서는 안 되는 입장이었죠. 그런 것들만 걱정했을 뿐, 저희 동료들의 기량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여름 내내 열심히 했거든요.
할 일도 많아졌고, 활동량도 많아졌습니다. 에이스라는 부담감은 더욱 커졌고요.
안양에서는 좋은 멤버들과 함께 했습니다. ‘온실 속의 화초’ 같았죠.(웃음) 그렇지만 캐롯에서는 다릅니다. 제가 팀을 꾸려야 하고, 저 혼자만의 농구를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의문부호를 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저 역시 2022~2023시즌을 증명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팀 승리’와 ‘방향성’을 더 생각했어요. 그렇게 1라운드를 보낸 것 같아요. 힘든 것도 많았지만, 행복했어요. ‘언제 이렇게 행복한 농구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예전보다 감정 표현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소통도 주도하고요.
안양에서 배운 게 있어요. 누구 한 명은 악역을 맡아야 한다는 거예요. 코트에서 화를 낼 줄 알아야 하고, ‘정신 차려!’라는 강한 이야기도 할 수 있어야 해요.
(한)호빈이가 “왜 그렇게 화를 내?”라고 이야기하지만(웃음), 그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팀을 잘 이끌 수 있따면, 악역이 되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아! 그렇다고 해서, 선배님들이나 동기들이 저를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웃음)
1라운드 MVP를 받았습니다.
저희 팀은 ‘3가드’를 많이 쓰는 팀이에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아요. 저희 팀 구성상으로는 많은 강점을 보여줄 수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힘들었어요.(웃음)
먼저 슈터는 스크린을 잘 활용해야 해요. 하지만 3명의 가드가 동시에 나오면, 스크린을 걸어줄 사람이 거의 없어요. 로슨도 1대1을 많이 하고, 사이먼도 예전처럼 스크린을 많이 걸지 못해요. 활동량이 줄어서 그런지, 제자리에서의 핸드-오프 스크린을 많이 해요.
그래서 저는 안양 시절처럼 스크린을 많이 받지 못해요. 또, 포워드 라인의 높이가 좋지 않아서, 미스 매치를 활용하지도 못해요. 저 스스로 2대2를 하거나, 핸드-오프를 해야 해요. 제 힘만으로 해야 하는 옵션이 많아진 거죠.
하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까?’를 고민했죠. 수비와 득점에도 신경을 쓰되, 패스도 많이 하려고 했습니다. 상대 수비가 저나 정현이 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제가 잘만 뿌려주면, (최)현민이형과 (김)진유도 편하게 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희 팀의 3점 비율이 높은 것 같아요. 다만, 해결사가 많지 않다 보니. 제 득점도 많이 해야 저희가 이길 수 있어요. 안양 시절보다 다양한 옵션을 해보고 있는데, 아직은 어색해요.(웃음) 예전과 다른 저를 만들고 있는 거니까요.
이번 시즌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지금의 순위(정규리그 2위)대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싶지만(웃음)... 저희 팀 선수층이 많이 얕아요. 뛰던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어서, 저희 팀이 후반기에 퍼질 수 있어요. 부상 자원도 많을 수 있고요. 그리고 감독님 말씀처럼 욕심을 부린다면, 팀 상황이 나빠질 수 있어요.
다만,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잡고 싶어요. 승수도 최대한 많이 쌓아놔야 해요. 저희 팀을 바라본 모든 농구인들이 저희를 9등이나 10등으로 놓았는데, 그것만큼은 깨고 싶어요. 저희가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도 반전이지 않을까요?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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