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스 클럽 대회] 이고르의 높이, KT U18가 DB U18를 압도한 힘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7-31 09:35:34

수원 KT는 31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열린 DB손해보험 2025 KBL 유스 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18세 이하부 경기에서 원주 DB를 61-22로 꺾었다. 첫 승을 신고했다.
KT의 피지컬이 DB보다 훨씬 나았다. 특히, 프론트 코트 자원 간의 신장 차이가 컸다. 이고르(205cm, C)는 그 중에서도 돋보였다.
KBL은 이번 대회부터 외국 선수 규정을 신설했다. 3명의 외국 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그 중 2명을 코트로 보낼 수 있다. 다만, 혼혈 선수와 한국에 위치한 국제 학교 재학생은 예외다.
이고르는 예외에 속한다. 또, KT에서 외국 선수 느낌(?)을 내는 이는 이고르밖에 없다. 그래서 이고르는 별탈없이 경기로 나설 수 있었다.
이고르는 점프볼부터 남달랐다. 이고르가 쳐낸 볼이 속공으로 연결됐고, KT는 손쉽게 첫 득점을 신고했다. KT의 흐름이 한순간에 좋아졌다.
이고르는 단순히 큰 선수가 아니었다. 수비 범위는 좁았지만, 수비 후 공격으로 빠르게 넘어갔다. 그래서 KT의 선택지가 넓어졌고, 선택지를 넓힌 KT는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쌓았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6-0으로 앞섰다.
이고르는 단순히 림 근처에만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고르는 순식간에 루즈 볼로 다가섰다. 루즈 볼을 획득한 이고르는 쉽게 득점했다. 6-6으로 쫓겼던 KT도 15-7로 달아났다.
KT가 크게 앞서자, KT 벤치는 이고르를 벤치로 불렀다. 하지만 KT의 경기력은 가라앉지 않았다. 김태현(187cm, C)과 홍지원(180cm, G)이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더 달아났다. 그리고 이고르가 돌아왔다. 이고르는 빠르게 녹아들었다. 하이 포스트에서 윙으로 볼을 뿌려줬고, 골밑 공격으로 직접 점수를 따냈다.
무엇보다 이고르의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이 돋보였다. 이고르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줬기에, KT는 DB와 간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 KT 다른 선수들이 속공을 해낼 수 있었다.
그 결과, KT는 42-22로 3쿼터를 마쳤다. 이고르는 더 이상 뛰지 않았다. 그렇게 해도 됐다. KT가 승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고르는 숨을 고른 채 첫 경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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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