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ATCH]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이 인터뷰실에서 마지막에 남긴 말
- KBL / 김아람 기자 / 2025-09-21 09:34:03

"그냥 시범 경기~"
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OPEN MATCH DAY에서 부산 KCC를 90-61로 꺾었다.
1쿼터를 27-14로 마친 현대모비스. 2쿼터엔 내외곽에서 최준용을 제어하지 못했지만, 후반에도 공수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여유 있게 승기를 잡았다.
레이션 해먼즈가 3점슛 1개 포함 26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고, 박무빈(3점슛 3개 포함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든든하게 지원했다.
서명진(3점슛 2개 포함 9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과 이승현(9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미구엘 안드레 옥존(3점슛 2개 포함 9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 정준원(3점슛 1개 포함 9점 3리바운드), 전준범(3점슛 1개 포함 9점 2어시스트) 등도 고루 힘을 실었다.
경기를 마친 양동근 감독은 "시범 경기다. 큰 의미는 없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연습한 대로 하라고 얘기했다. 경기력이 만족스럽기보다는 선수들이 벤치에서 어떤 걸 원하는지 조금씩 알아가고, 순간적인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아직 놓치는 부분이 있지만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시즌 훈련한 것의 어느 정도가 이날 경기력으로 나타났는지 묻는 말엔 "60~70%가 나왔다. 기본적인 수비를 했고, 공격에서도 세트 플레이보단 기본적인 것만 했다"고 답했다.
레이션 해먼즈에 관해서는 "벤치에서 뭘 원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플레이를 하고 나서 '이건 내 미스였다'라고 벤치에 사인을 준다. 벤치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싶어 한다"며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승패를 떠나 이런 행동이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선수단의 자세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양 감독은 "턴오버를 줄여야 하는 게 우리 팀의 가장 큰 숙제다. 연습 경기 때도 턴오버를 20개씩 하고, 슛 성공률이 저조했다. 평소 (박)무빈이와 옥존에게 '어떤 선수가 들어왔을 때 어떤 약점이 있는지'를 빨리 파악하라고 한다. 그런 부분에서 작년보다 조금 나아졌고, 더 나아질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 양 감독은 "(이)승현이는 그냥 이승현이다. 하던 대로 했고, 다른 선수들과 체력 분배를 했다. (함)지훈이, (이)승현이, (이)대헌이 모두 언제 뛰어도 제 몫을 할 선수들이다"라며 팀 내 베테랑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긴 말. "그냥 시범 경기~"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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