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몸 끌어올리고 있는 KB 박지수, 복귀했을 때 떠올린 과제는?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8-31 11:55:11

청주 KB는 지난 6월 28일부터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그렇지만 박지수(198cm, C)는 당장 훈련하지 못했다. 2025~2026 챔피언 결정전 직전 발목을 크게 다쳤고, 발목 여러 부위를 수술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지수도 지난 7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회복하는데 4개월 정도 걸릴 거다’라고 진단 받았지만, 개인적으로는 ‘3개월이면 나아질 거다’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수술 부위가 생각보다 많았다. 발목 바깥쪽과 안쪽, 힘줄과 뼈 등 수술한 곳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병원 진단과 동일할 것 같다”라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박지수의 재활 속도는 그 후에도 빠르지 않았다. 박지수가 위에서 이야기했듯, 박지수의 수술 부위가 꽤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박지수는 8월 중순에도 조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리고 KB는 지난 24일부터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 29일까지 윌리엄존스컵을 치렀다. 31일 오후와 9월 2일에는 대만 명문 구단인 케세이라이프와 연습 경기를 한다.
하지만 박지수는 연습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게다가 전지훈련 특성상 몸을 제대로 만들기 어렵다. 이로 인해, 박지수의 재활 속도가 우려됐다.
그렇지만 박지수는 한국에서보다 몸을 더 열심히 만들고 있다. KB 트레이너 파트들이 주어진 여건에서 박지수를 100%(?) 훈련시키고 있어서다. 박지수 역시 보강 운동을 허투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농구공을 조금씩 만졌다.

한편, KB는 윌리엄존스컵에서 실전 감각을 쌓았다. 대만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에 비록 69-75로 패했으나, 경기력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김완수 감독 특유의 ‘왕성한 수비 활동량’과 ‘빠른 공수 전환’을 보여줬다.
벤치에서 지켜봤던 박지수도 “퓨쳐스리그 때도 선수들의 의지를 느꼈다. 그런 의지가 이번 대회에도 이어진 것 같다. 사라 언니와 (윤)예빈 언니 등이 합류했음에도, 우리 팀의 컬러가 긍정적으로 연결됐다. 모두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고, 수비와 스틸 등을 적극적으로 했다”라며 동료들의 퍼포먼스를 고무적으로 여겼다.
다만, “물론, 아쉬운 것도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 빼앗아야 할 때와 지켜야 할 때를 잘 구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 또, 대표팀 선수들(허예은-송윤하)과 내가 돌아올 때, 우리는 또다른 농구를 해야 한다. 시합에 들어갔을 때, 이런 것들을 떠올려야 한다”라며 존스컵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선수들이 생각을 많이 하거나, 선수들이 급하게 플레이할 수도 있다. 그때 내가 정리를 잘해주고 싶다. 무엇보다 감독님께서 여유를 갖도록, 내가 돕고 싶다. 그리고 골밑에서 조금 더 해야 한다”라며 복귀 후 해야 할 일을 떠올렸다. 코트에 서지 못하고 있지만, 자신의 임무를 착실히 생각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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