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세이커스의 트윈스의 승패, FINAL 7차전까지도 엇갈렸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5-18 07:25:15

기자는 지난 15일 ‘FINAL 이후 늘 엇갈렸던 세이커스-트윈스, 15일은 승리로 단합할까?’라는 기사를 쓴 바 있다. ‘KBL FINAL이 시작된 후, LG 농구단과 LG 야구단이 같은 날에 승리한 적이 없다’가 해당 기사의 요지였다.
그리고 세이커스는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챔피언 결정전 6차전을 치렀다. 하지만 세이커스는 전반전에 부진했다. 전반전을 17-29로 마쳤다. 공격이 너무 가라앉았다.
그러나 세이커스는 후반전부터 치고 나갔다. 수비를 한층 강화했다. 수비력을 되찾은 세이커스는 경기 종료 1분 47초 전 50-47로 앞섰다. 홈 코트인 창원체육관에서 ‘창단 첫 우승’을 하는 듯했다.
그렇지만 세이커스는 마지막 1분 47초를 지키지 못했다. 자밀 워니(199cm, C)에게 동점 3점을 허용했고, 안영준(195cm, F)한테 역전 속공 득점(50-52)을 내줬다. 세이커스는 결국 3연승 후 3연패를 당했다. 절대적 주도권을 놓치고 말았다.
세이커스가 3연패를 당할 때,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압도했다. 선발투수였던 임찬규가 7이닝 1자책으로 호투했고, 오지환이 4회 결승 홈런. 트윈스는 6-2로 이겼다. 세이커스와 트윈스가 또 한 번 엇갈리고 말았다. ‘엇갈린 세이커스와 트윈스’는 FINAL에서 과학(?)으로 증명됐다.
세이커스는 17일 운명의 7차전을 맞았다. 트윈스는 같은 날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 더블 헤더를 실시했다. 세이커스와 트윈스 모두 이겨야 했다. 세이커스는 ‘창단 첫 우승’을 눈앞에 뒀고, 트윈스도 선두를 수성해야 했기 때문.
그러나 트윈스는 오후 2시부터 열렸던 더블헤더 1경기에서 KT한테 4-12로 완패했다. 해당 기록만 놓고 보면, 세이커스는 반겨야 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트윈스가 질 때, 세이커스는 이겼기 때문.
반면, 세이커스는 그 명제를 증명했다. 허일영(195cm, F)이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고, 유기상(188cm, G)-양준석(181cm, G)-칼 타마요(202cm, F)-아셈 마레이(202cm, C)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기 때문. 그 결과, 세이커스는 62-58로 7차전의 주인공이 됐다. 나아가, 2024~2025시즌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세이커스가 우승 세레머니를 마쳤고, 트윈스는 17일 오후 6시 40분부터 더블헤더 2차전을 실시했다. 그렇지만 해당 경기 또한 6-7로 석패했다. 선두(29승 16패)를 유지했지만, 2위 한화 이글스(28승 17패)한테 1게임 차로 쫓겼다.
KBL FINAL이 끝날 때까지, 세이커스와 트윈스는 계속 엇갈렸다. 하지만 세이커스는 ‘창단 첫 우승’을 기록했고, 트윈스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LG 스포츠단으로서는 겹경사였다.
무엇보다 세이커스와 트윈스의 돈독한 관계가 증명됐다. 트윈스가 세이커스의 봄 농구를 계속 응원했다. 안타를 칠 때마다 농구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이를 인지한 세이커스는 ‘우승’으로 응원에 보답했다.
여기에 세이커스 소속인 양준석(181cm, G)의 공약이 더해질 예정이다. 양준석은 지난 1일에 열렸던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 내내 트윈스 선수들의 응원을 받았다. 우승하면 야구장으로 가서 트윈스 선수들을 응원하겠다. 그리고 팬들과 함께 야구장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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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