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일취월장’ 고려대 석준휘, 인상적인 건 ‘2점슛 61.4%’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6-06-15 13:55:57

석준휘는 안양고 시절부터 ‘포인트가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동포지션 대비 좋은 피지컬을 지녔다. 이로 인해, 매치업에서 주눅들지 않았다.
그리고 석준휘의 스피드가 월등하다. 치고 달리는 석준휘는 통제 불가였다. 그래서 ‘속공 마무리’가 석준휘의 강점 중 하나로 분류됐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석준휘는 고려대에 입학했다. 박정환(현 울산 현대모비스)과 문유현(현 안양 정관장) 등 뛰어난 선배들과 함께 뛰었음에도, 석준휘의 존재감은 작지 않았다.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평균 24분 14초를 뛰었고, 경기당 10.6점 2.7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석준휘는 2025년도에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었다. 족저근막염이 석준휘를 괴롭혔기 때문. 달릴 동력을 잃은 석준휘는 2025시즌 평균 14분 27초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당 기록(5.6점 2.6어시스트 1.3리바운드)도 저조했다.
석준휘가 부진한 사이, 박정환과 문유현 모두 고려대의 전력에서 제외됐다. 박정환은 2025시즌 종료 후 졸업했고, 문유현은 동기들보다 1년 먼저 프로 무대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동근(197cm, F)과 유민수(201cm, F)가 남기는 했으나, 석준휘가 가드진의 선봉장을 맡아야 했다.
고려대는 2026시즌 초반 시행착오를 겪었다. 잡아야 하는 경기들을 놓쳤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패배가 고려대에 누적됐다.
그러나 석준휘는 그 속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부상 때문에 9경기만 뛰었음에도, 평균 17.56점 6.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팀 내 2위고, 평균 어시스트는 팀 내 1위다. 동시에, 전체 5위다.

이렇듯, 석준휘는 일취월장했다. 하지만 더 인상적인 게 있다. 2점슛 성공률이다. 석준휘의 이번 시즌 2점슛 성공률은 약 61.4%(54/88). 고려대 내에서 가장 2점을 많이 시도했음에도, 팀 내 2점슛 성공률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석준휘는 먼저 이전처럼 과감하게 돌파한다. 그리고 스크린 이후 원 드리블 점퍼 혹은 미드-레인지 점퍼 또한 자신 있게 던진다. 다시 말해, 석준휘의 공격 적극성이 높아졌다는 뜻. 그래서 석준휘의 볼륨과 효율 모두 높아졌다.
다만, 석준휘의 3점슛 성공률은 약 27%(10/37)에 불과하다. 이는 고려대의 3점슛 성공률(약 31%)보다 낮다. 고려대가 팀 3점슛 성공률 7위임을 감안하면, 석준휘의 장거리포는 좋지 않다. 팀의 여건과 본인의 미래를 동시에 생각했을 때, 3점 효율을 높여야 한다.
또, 7월에 열릴 MBC배와 AUBL, 대학리그 잔여 경기 등을 남겨두고 있다. 게다가 팀의 핵심인 이동근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대표팀으로 차출된다. 숱한 불안 요소가 석준휘 앞에 있다는 뜻.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준휘의 업그레이드된 수치는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석준휘가 일취월장했기에, 고려대가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석준휘의 퍼포먼스는 후반부에 중요하다. 석준휘가 신바람을 내야, 고려대도 순항할 수 있어서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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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