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속공 득점 1위’ 안영준, SK가 여전히 빠른 이유
- KBL / 김성욱 기자 / 2026-03-13 06:57:16

안영준(195cm, F)이 SK 속공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9–68로 꺾었다. 시즌 29승(17패)째와 함께 2위와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안영준은 34분 1초 동안, 15점 10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2디플렉션 3스틸 1블록슛을 기록지에 남겼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안영준은 1쿼터부터 빠른 템포 푸쉬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어 상대의 공을 가로챈 뒤,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동시에 점수 차를 원점(20-20)으로 돌렸다.
2쿼터 초반에도 안영준의 움직임은 날카로웠다. 안영준은 자밀 워니(198cm, C)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공을 주고받으며 속공을 전개했다. 그 결과 SK가 8점 차(36-28)로 달아났다. 이후 안영준은 약 5분 동안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다시 코트에 들어선 뒤에는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안영준의 수비는 빛났다. 3쿼터 초반 약 2분 10초 동안, 양 팀은 연달아 턴오버를 범했다. 득점도 나오지 않았다. 이때 안영준이 흐름을 바꿨다. 이선 알바노(182cm, G)의 공을 긁어낸 뒤, 직접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수비 집중력도 돋보였다. 안영준은 상대 속공을 끝까지 따라가 블록슛으로 저지했다. 여기에 공격리바운드와 스틸까지 더했다. SK가 넉넉한 점수 차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은 승리의 이유로 턴오버와 속공을 꼽았다. SK는 턴오버에 의한 득점 17점, 속공에 의한 득점 14점을 올렸다. 반면, 해당 지표에서 DB에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전 감독은 “턴오버와 속공 득점 차이가 이날의 점수 차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SK는 김선형(187cm, G)의 이적 이후, 속공에서 위력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 예상됐다. 실제로 SK는 지난 시즌 평균 속공 7.8개로 압도적 1위였지만, 이번 시즌 4.1개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SK의 빠른 농구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그 중심에는 안영준이 있다. 안영준은 이번 시즌 평균 속공 득점 3.4점으로 리그 전체 1위다. SK가 여전히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는 이유를 코트 위에서 증명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S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9%(25/51)-약 48%(14/29)
- 3점슛 성공률 : 약 36%(8/22)-약 27%(11/14)
- 자유투 성공률 : 75%(15/20)-50%(7/14)
- 리바운드 : 45(공격 13)-42(공격 11)
- 어시스트 : 14-17
- 스크린어시스트 : 1-3
- 턴오버 : 11-16
- 스틸 : 10-9
- 디플렉션 : 7-5
- 블록슛 : 1-3
- 속공에 의한 득점 : 14-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7-0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6-14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SK
- 자밀 워니 : 35분 14초, 36점(3점슛 : 5/10) 14리바운드(공격 5) 3어시스트
- 안영준 : 34분 01초, 15점 10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2디플렉션 3스틸 1블록슛
- 알빈 톨렌티노 : 22분 43초, 19점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2스틸
2. 원주 DB
- 이선 알바노 : 35분 17초, 21점 8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5디플렉션 2스틸
- 헨리 엘런슨 : 33분 08초, 25점 11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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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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