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라이언트 부상→켐바오 부진’ 손창환 소노 감독의 악몽 같은 하루

KBL / 김성욱 기자 / 2026-10-31 07:00:52


[바스켓코리아=고양/김성욱 기자] 소노가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고양 소노는 3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87–95로 패했다. 연패에 빠졌다.

자니 오브라이언트(203cm, C)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7득점을 몰아쳤다. 경기 시작 후 약 3분 46초 동안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소노에 악재가 발생했다. 1쿼터 도중 오브라이언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스카티 제임스(200cm, F)가 분전했지만, 2쿼터에 외국 선수의 수적 차이가 드러났다. 결국 소노는 10점 차(46-56)로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소노는 3쿼터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정현(188cm, G)과 제임스가 18점을 합작했다. 또한, 소노는 삼성의 턴오버를 9개나 유도했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단 1점 차(69-70)로 좁혀졌다. 소노는 4쿼터에 역전까지 해냈지만, 우위는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의 외곽슛을 억제하지 못하며 또다시 패했다.

경기 후 손창환 소노 감독은 “우리의 약속했던 디펜스가 처음부터 어그러졌다. (자니)오브라이언트의 부상 공백을 메우느라 다른 선수들이 무리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하려 했던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오브라이언트의 부상 정도에 관해 묻자, 손 감독은 “정확히는 모르겠다. 일단 허리 근육 쪽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 내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 디스크가 터진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케빈 켐바오(195cm, F)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37분 44초 동안, 6득점에 그쳤다. 3점슛은 7개를 던져 모두 놓쳤다. 턴오버도 5개를 기록했다. 손창환 감독도 이를 지적했다.

손 감독은 “갑자기 전혀 다른 선수가 된 것 같다. (스카티)제임스 혼자 뛸 때 높이 싸움에서 밀리기에, 어쩔 수 없이 고집했다. 제 실수였다. 교체를 해줘야 했다. 노마크 찬스에서도 슛을 넣지 못했고, 밸런스도 흔들렸다. 비디오를 보면서 고쳐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노가 시즌 10경기째를 치렀다. 손창환 감독은 아쉬운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매우 아쉽다. 어떤 때는 연습한 게 나오다가, 또 어떤 순간에는 본인들의 이상한 욕심을 채우려고 하는 플레이가 나온다. 그러면서 턴오버하고. 속공 맞는 모습이 되풀이되고 있다.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힘들다. 더 심혈을 기울여서 팀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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