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전력] “기술보다 태도” 용산고, 에디 다니엘 키운 팀 철학
- 아마 / 김성욱 기자 / 2026-03-08 10:00:20

용산고가 팀의 철학을 이야기했다.
오는 3월 14일 전남 해남에서 2026시즌 개막(제63회 춘계연맹전)을 알리는 가운데 각 팀들은 동계 훈련에 한창이다. 자체 훈련을 통해 개개인의 기량 향상과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 전력을 다진다.
용산고는 올 시즌 총 14명의 선수로 로스터를 구성했다. 3학년 5명, 2학년 4명, 1학년은 5명이다.
고른 전력으로 강팀의 반열에 오른 용산고다. 이세범 용산고 코치는 “특별하게 주축 선수가 없다. 포지션별로 역할을 성실히 해내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경기에 투입되는 선수마다 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용산고는 여느 학교처럼 바쁜 겨울을 보냈다. 이 코치는 “동계 훈련하는 동안 리바운드와 디펜스를 강조했다. 공격에서는 상대 코트로 빠르게 넘어가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농구를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팀 컬러를 묻자, 이 코치는 “항상 특별히 다른 게 없다. 선수들이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이해하고, 수행하는 색깔을 찾아가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용산고는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경복고에 두 번 저지당했다. 이에 이 코치는 “올해 경복고가 좋은 선수들과 짜임새 있게 팀을 구성하고 있어서, 제일 독보적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저희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준비한다. 모든 대회를 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선수들이 이기든 지든 승패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게 있다면 만족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한국 농구 화제의 중심에 지난해 용산고를 졸업한 에디 다니엘이 있다. 연고 지명 선수 최초로 프로에 직행했고, 국가대표까지 선발되어 맹활약을 펼쳤다. 전희철 SK 감독도 “다니엘이 용산고에서 농구뿐만 아니라 태도와 자세 등 외적으로도 잘 지도받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에 이 코치는 “결국은 애티튜드다. 선수들을 평가할 때 물론 기술도 중요하다. 하지만 선수들의 코트 안팎에서 태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 코트 안에서 동료들과 팀을 생각하고 여러 태도를 많이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제가 잘난 게 아니고, 다니엘이 워낙 좋은 선수였다. 그래서 잘 받아들이고, 항상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고 열성적으로 배우려 했다. 좋은 자세를 가졌다. 저뿐만 아니라 후배들한테도 마찬가지였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용산고 농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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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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