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전력] ‘가드 농구의 정석’ 무룡고, “벽을 넘어서야 한다”

아마 / 김성욱 기자 / 2026-03-04 13:00:05


우승권 문턱에서 넘어진 무룡고가 재도전에 나선다.

오는 3월 14일 전남 해남에서 2026시즌 개막(제63회 춘계연맹전)을 알리는 가운데 각 팀들은 동계 훈련에 한창이다. 자체 훈련을 통해 개개인의 기량 향상과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 전력을 다진다.

무룡고 올해 총 13명의 선수로 로스터를 꾸렸다. 3학년 4명, 2학년 3명, 1학년은 6명이다.

김진호 무룡고 코치는 “지금 팀에 3학년이 4명인데, 작년에 게임을 많이 못 뛰었다. 그래서 풀타임으로 뛰는 게 거의 처음이다. 그래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코치는 “아무래도 신장이 작다 보니, 체력과 스피드로 상대를 압도해야 한다. 그래서 체력과 스피드 훈련에 중점을 두고 올겨울을 보냈다”라고 동계 훈련 과정을 전했다.

무룡고는 최근 가드 명가로 주목받고 있다. 2025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문유현(안양 정관장)을 비롯해 김건하(울산 현대모비스), 김휴범(원주 DB) 등이 있다.

이에 김진호 코치는 “무룡고는 초중고 연계가 잘돼있다. 선수들이 초중학교에서 잘 배우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잘하는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는 “매년 신장이 큰 선수가 많이 없어서, 가드가 많은 농구를 해야 했다. 그래서 항상 똑같다. 타이트한 디펜스, 많은 활동량, 빠른 속공 농구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무룡고는 지난해에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남겼지만, 용산고와 경복고의 벽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김 코치는 “저희가 작년에 용산고에 전패, 경복고를 한 번밖에 못 이겼다. 하지만 다른 팀을 상대로는 전승을 했다. 체격에서 오는 벽을 넘어서야 하는데, 선수들이 더 영리하게 농구를 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목표는 8강이다. 잘하면 4강까지 생각하고 있다. 키가 작다 보니, 빠른 공격과 타이트한 디펜스가 잘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힘든 시즌이 될 수도 있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무룡고 농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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