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30점 폭발? 더 깊게 파고 들어야 산다

KBL / 김채윤 기자 / 2025-10-25 08:00:48

네이던 나이트(202cm, C)가 30점을 넣었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한 소노다.

고양 소노는 2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71-77로 고개를 떨궜다. 결국 3연패를 맛봤다.

소노는 전반전을 잘했다. 그리고 그 중심은 나이트였다. 인사이드를 적극적으로 파고들었고 하윤기(204cm, C)의 파울 트러블을 유도하면서 흐름을 바꿨다. 전반 종료 4분 44초를 남기고 개인 파울 세 개를 채운 하윤기는 긴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야 했다.

나이트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미스매치를 영리하게 공략했다. 나이트는 2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쳤다. 골밑에서 8점, 자유투로 6점. 소노는 덕분에 36-36으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소노는 KT에 비해 신장이 작다. 이 말인즉슨 나이트가 인사이드에서 버텨주지 못하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런데 나이트가 적극적으로 인사이드로 들어가는 장면은 전반을 제외하고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나이트는 이날 30분 28초 동안 30점(자유투 1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화려한 기록을 새겼다. 부진했던 이전 경기에 비하면 꽤나 괜찮아 보였다. 그러나 사령탑은 쓴소리를 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후 나이트의 활약이 “(이전 경기보다) 좋아진 것 같진 않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손 감독은 이어 “(KT가) 골밑에서 강한 팀이라, 나이트가 포스트로 밀고 들어가면 외곽에서 기회가 날 거라고 이야기 했다. 처음에는 들어가는 척을 하더라. 나이트가 (더 강하게) 인사이드를 파고들었으면 (슛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3점 찬스가 더 많이 났을 거다”라고 한계를 보인 점을 짚었다.

결국 소노의 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나이트의 ‘전반 모드’가 경기 내내 이어져야 한다. 외곽에서 한 방이 있는 동료들에게 오픈 찬스를 더 만들어줘야 한다. 수치만 보면 좋은 활약이지만, 기록이 전부가 아니다.

한편, 소노는 오는 26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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