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리뷰] KBL에 부는 업셋 열풍? ‘시리즈 셧아웃’ KCC, DB 꺾고 4강서 정관장 만난다!
- KBL / 김채윤 기자 / 2026-04-17 20:48:31

[바스켓코리아=부산/김채윤 기자] 6강은 전부 업셋, 그리고 셧아웃으로 끝났다.
부산 KCC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주 DB를 98-89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3승 무패, 6위의 업셋 승리다. KCC의 베스트5의 위력은 엄청났다. 최준용(200cm, F)이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해결사를 자처했고 허훈(180cm, G)의 허슬은 KCC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1Q : 원주 DB 29-27 부산 KCC : 터지기 시작한 국내 득점
1승만 더하면 끝나는 KCC, 1패만 안으면 끝나는 DB였다. 두 팀의 의지가 강했던 만큼 1쿼터부터 경기 속도가 빨랐다.
DB의 국내 선수 득점이 터지는 날이었다. 박인웅(190cm, F)와 이용우(185cm, G)가 외곽에서 불을 뿜어댔다. 하지만 정효근(202cm, F)의 컨디션은 좋지 않아 보였다. 쉽게 영점을 잡지 못했고, 인사이드의 최준용을 피했다.
최준용의 어시스트와 득점 볼륨이 완벽에 가까웠다. 그러나 DB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선 알바노(182cm, G)와 헨리 엘런슨(208cm, F)이 만든 앨리웁 덩크는 원정 팬들을 기쁘게 했다.

허훈이 공수 양면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알바노의 트래블링을 이끌어냈고, 공격 리바운드를 직접 잡아 골밑을 어지럽혔다. 공격 성공 이후 백코트도 빠르게 했다. DB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몸을 날려 팀의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KCC 선수단에 허슬이라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졌다.
허훈이 정호영(186cm, G)을 따돌리고 템포를 끌어올렸고, 허웅(185cm, G)의 오픈 찬스를 정확히 봤다. KCC의 속공이 물흐르듯 흘렀다. 허훈과 최준용의 픽앤팝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최준용은 2쿼터 종료 4분 15초 전부터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며 약 3분을 쉬었다. 그러나 KCC는 최준용이 없는 동안 간격을 잘 지켰다.

DB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너지를 한껏 끌어올렸다. 1분 만에 동점(55-55)을 만들었다. 이용우와 박인웅이 스타트를 잘 끊었고, 엘런슨의 3점까지 터졌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흐름은 KCC가 원하는 대로 흘러갔다. 송교창(199cm, F)과 숀 롱의 합이 잘 맞아들어다. 허훈은 이후 최준용과 허웅, 숀 롱까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때 직접 해결사 역할을 했다. DB를 10점 차(69-59)로 따돌렸다.
마음이 급한 DB가 자멸했다. 연달아 턴오버를 범했고, 최준용은 본인 위로 떨어지는 리바운드를 뺏길 생각이 없어보였다. 점수 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정효근의 몸이 풀린 듯했다.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는 3점을 터뜨렸고 이후 이용우에게 3점을 배달했다. 하지만 허웅도 곧바로 3점으로 응수했다.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DB가 또 다시 무너졌다. 최준용으로부터 시작된 공격은 허훈의 3점으로 마무리됐고, 점수 차는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최준용이 덩크를 꽂고 포효했다. KCC의 에너지레벨이 극에 달했다. 송교창의 점퍼도 정확했다. 시간은 4분 이상이 남아있었지만, DB가 계속해서 어려워졌다.
이른 시간에 걸린 팀파울로 강한 수비를 펼치지 못했고, 급한 마음에 공격도 어려워졌다. 엘런슨과 알바노마저 개인 파울이 4개인 채로 남은 시간을 버텨야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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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