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그들] '수비는 합격점' 한양대 박성재, 관건은 슛 컨디션 회복

대학 / 김아람 기자 / 2024-07-14 01:39:56


한양대 박성재(186cm, G)가 슛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전반기 일정을 마친 가운데,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이하 MBC배)가 개최된다. 

 

전반기 막판 3연승으로 5할 승률을 달성한 한양대도 현재는 MBC배 준비에 한창이다. 한양대는 고려대-조선대-단국대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2년 연속 한양대 주장 완장을 찬 박성재 역시 MBC배를 정조준하고 있다. 박성재는 대학리그 첫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9경기에서 평균 32분 가까이 뛰면서 10.9점 2.8리바운드 1.9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로 보면, 득점 9위-스틸 7위-3점슛 성공 개수 7위-자유투 성공 개수 6위에 올랐다. 

 

박성재는 지난해 대학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32분 56초 동안 15.4점 6.8리바운드 3.1어시스트 1.6스틸로 활약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5위)에 앞장서기도 했다. 

 

2022년 대학리그 13경기에선 평균 21분 52초 동안 10.9점 2.8리바운드 1.9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 추이를 보면, 2022년부터 66.7%(44/66)-48.8%(42/86)-44.4%(28/63)를 기록했다. 세 시즌 간 경기당 시도하는 2점슛 개수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성공률은 하락세다. 

 

3점슛 성공률은 2022년부터 29.0%(9/31)-34.9%(30/86)-25.8%(17/66). 2022년을 제외하면, 2023년과 2024년에 경기당 3점슛 시도 개수는 약 1개 차이로 유의미하다고 보기 어렵다. 성공률 하락이 아쉬운 대목이다. 

 

원인으로는 시즌 직전 입은 부상과 상대의 집중 견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박성재는 대학리그 첫 경기를 2주 앞두고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개막 첫 경기엔 나서지 못했다. 전체적인 성공률 하락에는 시즌 초반 부진의 영향이 컸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선배 (서울 SK) 오재현처럼 수비에서 장점도 있고, 슛도 좋다. 부상도 있었고, 상대 견제가 심해 (슛 컨디션이) 조금 떨어져 있는 상태지만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좀 더 득점 욕심을 내도 좋을 것이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박성재도 자신의 장점이 수비와 속공이라고 소개하며 "(상대 견제를 많이 받다 보면) 슛도 그렇고 속공 등이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 걸 신경 쓰기보단, 돌파와 패스 등 다른 걸 먼저 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선 지난해보다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재는 남은 대회에서 이를 만회하고자 한다. 그의 경기력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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