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수원제일중 지수민 “책임감으로 보답하는 주장 될 것”

BAKO INSIDE / 김아람 기자 / 2026-04-28 09:13:29


본 인터뷰는 2026년 2월 중하순에 진행했으며, 바스켓코리아 2026년 3월호 웹진에 게재됐습니다.

 

수원제일중의 2025년은 뜨거웠다. 첫 대회였던 춘계연맹전에서 준우승을 한 뒤,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올해도 여전히 강팀으로 꼽히는 수원제일중은 ‘전관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팀이 높은 곳을 바라보는 만큼, 주장 완장을 찬 지수민도 강한 책임감으로 무장했다. 지수민은 “조은휘 감독님, 이은영 코치님과 함께 준비해 온 시간을 믿어요. 모두 하나가 되어 이번 시즌 전관왕이라는 목표를 꼭 이루고, 흔들리지 않는 팀이 되려고 해요. 그리고 저를 믿고 주장 역할을 맡겨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그 믿음에 책임감으로 보답하는 주장이 되겠습니다”라는 다부진 각오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인터뷰 당시) 동계 훈련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어요. 

학교 체육관에서 수원여고 언니들과 합동훈련 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특히 4대4와 5대5를 하면서 패스 플레이와 그에 따른 움직임 연습을 많이 했고, 압박 수비에 신경 썼어요. 가장 중요하게 훈련한 건 팀플레이였고, 체력 운동도 작년 동계 훈련 때보다 더 많이 했어요. 

 

동계 훈련의 성과도 알려주세요. 

열심히 운동하면서 점점 성장하는 걸 느꼈어요. 경기 체력도 좋아졌고, 팀원들과 손발도 잘 맞아가고 있고요. 

 

올해도 수원제일중은 여중부 강팀으로 분류됐죠. 

작년엔 춘계연맹전에서만 준우승하고, 다른 대회에선 우승했어요. 그런 만큼, 올해는 전관왕을 노리고 있어요. 3학년이 6명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우리가 강팀이라는 평가에)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2026년 수원제일중은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려고 하나요?

신장이 그렇게 크진 않아서 빠른 농구를 하려고 해요. 그렇지만 키 큰 선수가 없는 것도 아니라, 골밑에서도 경쟁력이 있죠. 모든 팀원이 리바운드에 가담해서 공격권을 확보하고, 속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해요. 

 


개인적으로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제 키가 큰 편이 아니라 속공 가담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공격에서는 슈터인 만큼, 많이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어야 하고요. 수비할 땐 제 상대를 타이트하게 막아서 실점을 줄이려고 해요. 

 

슛 이외의 다른 장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스피드가 나쁘지 않아서 돌파도 잘할 수 있어요. 수비할 땐 서로 소통해야 스위치나 도움 수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토킹도 많이 하는 편이고요. 허슬 플레이도 제 장점이에요. 

 

반면, 개선하고 싶은 점은요?

미스했을 때 좌절하거나 연연해할 때가 있어요. 제가 흔들리면 팀 분위기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실수하더라도 빨리 털어내는 모습이 필요해요. 다음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요. 그리고 공격할 땐 쉬운 득점을 더 착실히 넣어야 해요. 

 

평소 이은영 코치님께서는 어떤 조언을 해주시나요?

가장 중요하게 말씀하시는 게 소통이에요. "박스 아웃할 때는 상대를 빨리 찾아서 밀어내고, 공격할 때는 한 명이라도 서 있으면 안 된다. 모두 움직여서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세요. 개인적으로는 "빈곳으로 움직여서 볼이 오면 바로 던져라. 수비할 때 버티다가 뚫리지 말고, 발로 따라가라"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고요. 

 

롤 모델로 삼은 선수도 있을까요?

부산 BNK의 박혜진 선수요. 경기력이 엄청 뛰어나세요. 무엇보다 팀을 이끄는 리더십이 인상적이에요. 책임감 있는 플레이도 멋있고, 공격과 수비 모두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내시는 걸 본받으려고 해요. 박혜진 선수의 자신 있는 플레이와 그 자신감을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는지도 궁금해요. 

 

올해 팀의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남다를 것 같은데. 

코트 안에서나 밖에서나 팀원들이 실수했을 땐 다독여주고,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려고 해요.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조은휘 감독님, 이은영 코치님과 함께 준비해 온 시간을 믿어요. 모두 하나가 되어 이번 시즌 전관왕이라는 목표를 꼭 이루고, 흔들리지 않는 팀이 되려고 해요. 그리고 저를 믿고 주장 역할을 맡겨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그 믿음에 책임감으로 보답하는 주장이 되겠습니다.

 

사진 = 본인 제공

일러스트 = 슈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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