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차기 에이스 자리를 넘보는 이해란,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소감은?

아마 / 박종호 기자 / 2026-08-15 00:55:37


이해란의 활약은 한국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이하 한국)은 1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일본 여자 대표팀(이하 일본)에 77-78로 아쉽게 패했다.

1차전은 경기 시작부터 밀린 한국이었다. 그러나 이해란만큼은 중심을 잡았고, 이해란의 활약으로 한국은 추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1차전 맹활약한 이해란은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왔고, 본인의 활약을 이어갔다.

이해란의 팀의 첫 11점 중 7점을 책임지며 경기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수비에서도 상대의 빅맨과 몸싸움을 사리지 않으며 헌신했고, 이해란의 활약으로 한국은 앞서나갔다. 비록 1차전과 2차전 모두 패했지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해란이었다. 2차전 최종 기록은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지난 경기 후 이해란은 본인의 활약에 대해 “30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2차전 활약은 어떻게 봤을까? 이를 묻자 “오늘은 50점을 주고 싶다. 어제 경기에서는 볼 연결 부문에서 많이 부족했다고 느껴 오늘은 그 점을 신경 쓰고 나왔고, 일정 부분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쉬운 득점을 놓친 점과 수비에서의 실수, 그리고 일본이 점수차를 좁혀올 때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부분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팀적으로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개인 경기력에는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1차전과 차이에 대해 묻자 “기세'였다고 생각한다. 1차전에서는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우리도 함께 부딪히며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맞서면서 우리가 의도하고 주도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어제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기세를 강조했다.

또한, 이해란은 이번 대회의 기량발전상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차기 국가대표 에이스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에 대해서는 “사실 수상할 줄 전혀 몰랐는데 이름이 불려 깜짝놀랐다. 내가 잘해서라기보다 코트에서 함께 뛰어준 언니들과 동생들이 있었기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를 끝까지 믿고 기용해 주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바꾸어 잘 이겨낸 것 같아 기쁘다”라고 반응했다.

그리고 “나를 전담 마크하는 상대 선수들 상당수가 센터여서 발이 느린 편이다. 그 점을 역으로 이용해 나의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을 펼쳤고, 이것이 일본을 상대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상대가 강하게 나올수록 나 역시 더 거칠고 공격적으로 임하게 됐다”라며 이번 평가전을 돌아봤다.

사진 제공 = Japan Basketball Association(J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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