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20P’ 한호빈 “매 경기 소중하게 임하고 있어”
- KBL / 김준희 / 2020-01-05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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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그동안 보여준 게 아직 없다. 그래서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임하고 있다.”
고양 오리온은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84-8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의 ‘야전사령관’ 한호빈이 드디어 공격에 눈을 떴다. 한호빈은 이날 3점슛 4개(4/4) 포함 20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20점은 그의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지훈을 상대로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한호빈은 “신인 때 SK와 플레이오프(당시 11점) 이후 가장 잘한 것 같다”고 웃으며 “누구나 잘하고 싶어 하겠지만, 내 입장에선 몇 년 동안 보여준 게 아직 없다. 그래서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임하고 있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커리어 하이 득점을 기록한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선 항상 공격적으로 하라고 하신다. 다만, 내 입장에선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었다. 오늘은 몸도 괜찮았고, KGC가 백투백 경기다 보니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그런 점을 잘 이용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묻자 그는 “100%는 아니다. 경기 뛰는 데 지장은 없는 정도다. 무릎도 무릎인데, 아킬레스가 살짝 좋지 않다.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을까. 한호빈은 “딱히 그런 건 없다. 요즘 가드 포지션이 (이)현민이 형과 나, (전)성환이 이렇게 3명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역할 분배를 잘해주신다. 힘들면 바꿔달라고 사인을 주라고 하셔서 그런 부분에선 딱히 힘든 건 없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매 경기 때마다 한호빈에게 ‘공격적으로 하라’는 주문을 한 바 있다. 그동안 실천에 옮겨지지 않았지만, 이날 비로소 그의 잠재된 공격성이 폭발했다.
한호빈은 “아무래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보니 스스로 위축이 돼있었던 것 같다. 공격적으로 해야 파생되는 효과가 많다. 감독님께서도 연습할 때 세트 오펜스보다는 트랜지션 상황을 강조하신다. 우리 팀 포워드진 기동력이 좋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강조하시는 것 같다. 평소에도 공격적으로 하라고 강조하시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해야 할 것 같다. 장담은 못하겠지만, 자신은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으로 임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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