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단독 선두 무산’ 김승기 감독 “우리에게 강한 허일영이 돌아와서 졌다”

KBL / 김준희 / 2020-01-05 19:28:27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우리에게 강한 허일영이 돌아왔다는 것, 그것 때문에 진 것 같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83-84로 패했다.


브랜든 브라운(2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비롯해 문성곤(17점 8리바운드), 박지훈(1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형철(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상대 외곽포를 제어하지 못했다. 3점슛 11개를 허용했다(허용률 52%, 11/21). 특히 종료 40여 초 전 허일영에게 결승 3점슛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예상대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경기다. 경기를 이기다 보니까 너무 여유를 부렸다. 박지훈 쪽에서 슈팅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나오지 않았다. 경기가 다른 때랑 다르게 안 맞는 게 있었다”고 총평했다.


특히 허일영의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우리에게 강한 허일영이 돌아왔다는 것, 그것 때문에 진 것 같다. 그쪽에서 슛을 맞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마지막 판단 미스로 인해 경기를 내준 것 같아 아쉽다. 잘하고 있지만, ‘이런 경기를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덧붙여 “모두가 (연승한) 기분에 심취해서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면 이런 경기가 나오는 것 같다. 경기에 졌을 땐, 그 경기를 왜 졌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그 다음에 나가는 게 중요하다. 진 건 아쉽지만, 잊어버리고 안된 부분에 대해 다음 경기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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