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사슬 끊어낸 DB 허웅 "끝까지 치고받고, 죽기 살기로"
- KBL / 김아람 기자 / 2020-01-05 09: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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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군산/김아람 기자] 허웅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원주 DB는 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83-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DB는 새해 첫 승을 신고하며, 2020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기 내내 허웅(36분 16초, 3점슛 2개 포함 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빠른 공격으로 KCC를 제압했고, 내외곽에서 팀을 지탱했다. 후반에는 외곽에서 림을 조준했고,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4쿼터에는 김창모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허웅은 경기 후 "새해 첫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다. 일주일 만에 뛰어서 초반 밸런스가 많이 안 맞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죽기살기로 뛰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안 되면 끝까지 치고받고, 슛이 안 들어가도 수비와 리바운드에 가담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풀린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승리의 원동력에 관한 질문에는 "나야 공격을 항상 해왔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공격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신다. (지난 12월 29일) SK전이 끝나고 감독님께서 '너희가 잘하는 걸 해야 공격이 풀린다. 수비와 리바운드 먼저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런 부분에 더 신경 썼다"라고 답했다.
치나누 오누아쿠와의 2대2에 대해서는 "다른 형들이 공격을 계속하라고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오누아쿠도 '잘하고 있다. 내가 스크린을 걸어줄 테니 언제 어디서든 공격해라'라고 말해줘서 든든하다. 꼭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오늘 4쿼터처럼 아쉬움도 남는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허웅은 김태술의 존재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상대가 내게 오픈 찬스를 내주지 않으려고 하지만, 쏘지 않을 수는 없다. 슛을 던지려고 노력했으나 중요한 상황에서 슛이 다 짧았다. 비디오를 보는데 태술이 형이 '타이밍은 맞으니 생각 많이 하지 말고, 자신 있게 올라가'라고 조언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상범 감독이 김태술에게 4라운드 휴식을 부여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후에는 "개인적으로 태술이 형이 쉬지 않았으면 좋겠다. 태술이 형은 코트 안팎에서 우리에게 항상 중요한 존재다. 단 2분이라도 큰 도움이 된다. 감독님께서 생각을 바꾸셨으면 좋겠다"라고 웃어 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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