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연승 실패’ 추일승 감독 “우리가 못했다”
- KBL / 김준희 / 2020-01-03 21: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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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준희 기자] “상대가 잘한 게 아니라 우리가 못했다.”
고양 오리온은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71-72로 패했다.
쿼터 초반을 제외하고 초접전이었다. 임종일이 3점슛 2개 포함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깜짝 활약을 펼친 가운데, 이승현(13점 6리바운드 4스틸)과 보리스 사보비치(11점 5리바운드)가 4쿼터 분전했다. 그러나 막판 한 끗이 부족했다. 종료 직전 공격 상황을 모두 놓치면서 결국 석패를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시즌 첫 연승을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시즌 20패(9승)째를 떠안으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상대가 잘한 게 아니라 우리가 못했다. 다들 욕심이 있다. 경기 초반부터 죽은 볼이 돌아가면서 좋은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도 트랜지션에 의한 좋은 찬스들이 나왔는데, 매끄럽게 처리가 안됐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총평했다.
이어 “리바운드를 봤을 땐 우리가 10점 이상 이겨야 하는 게임이다. 볼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던 게 가장 큰 것 같다. 각자가 패스 타이밍이 늦다 보니 좋은 찬스가 안 나왔다. 마인드부터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이틀 뒤에 경기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죽은 볼이 도는 이유는 결국 모든 선수들의 책임이라고. 추 감독은 “트랩이 들어와도 빨리 빼주면 상관이 없다. 하다가 안되면 빼주고, 1대1 찬스가 아닌데 하려다가 안되니까 옆 사람을 본다. 이런 것들이 안 좋았다. 지난 경기에서 선수들이 너무 업이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임종일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임종일은 전투적인 자세로 궂은일에 가담하는 한편, 공격에서도 알토란 같은 3점슛을 꽂는 등 분전했다. 그러나 승부처 상황에선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추 감독은 “(임)종일이가 재능이 있다. 근데 집중을 오래 못하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그것만 고친다면 탑 클래스로 갈 수 있는 선수다. 1대1로 막기 힘든 선수다. 집중을 이어갔으면 좋겠는데, 이상하게 수비를 잠깐 놓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시점에 승부욕이 있어야 하는데 숨어버린다. 아쉽다”며 이날 그의 활약에 대한 평가와 함께 개선점을 밝혔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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