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미네라스 23점' 삼성, 오리온 시즌 첫 연승 저지… 연패 탈출
- KBL / 김준희 / 2020-01-03 20: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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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준희 기자] 삼성이 오리온의 시즌 첫 연승을 저지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 삼성은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닉 미네라스(23점 6리바운드), 김준일(15점 8리바운드), 천기범(12점 6어시스트 3스틸) 등의 활약을 묶어 72-71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최진수(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승현(13점 6리바운드 4스틸), 보리스 사보비치(11점 5리바운드), 임종일(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막판 한 끗이 모자랐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13승(16패)째를 올리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은 20패(9승)째를 떠안으며 시즌 첫 연승을 또 다시 미뤄야 했다.
● 1쿼터 : 서울 삼성 20-17 고양 오리온
오리온은 이현민-김강선-최진수-이승현-유터를, 삼성은 천기범-이관희-장민국-김준일-미네라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이 천기범과 이관희의 연이은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미네라스도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린 뒤, 코너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힘을 보탰다. 삼성이 13-4, 9점 차로 앞섰다.
오리온은 야투 난조에 턴오버까지 겹치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한호빈, 최승욱, 박상오, 사보비치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고전하던 오리온은 쿼터 종료 3분여 전 최승욱의 정면 3점포로 간신히 점수를 올렸다. 이후 한호빈의 좌중간 3점슛이 터지면서 6점 차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16-10 삼성 리드).
이후 양 팀 모두 나란히 득점을 주고받았다. 쿼터 종료 5초 전 오리온 최진수가 골밑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다. 20-17, 오리온이 3점 차로 추격하면서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서울 삼성 39-36 고양 오리온
시작과 함께 오리온 최진수가 스틸에 이은 투핸드 덩크를 꽂았다. 그러자 삼성 김동욱이 바스켓카운트로 대응했다. 장재석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사보비치와 함께 아웃넘버 상황을 만들었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추격이 무산됐다. 그 사이 삼성은 문태영의 골밑 득점으로 27-21, 6점 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작전시간 이후 이승현의 바스켓카운트로 한숨을 돌렸다. 이어 최진수가 스틸에 이은 속공 상황에서 또 한 번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다. 두 번의 공격으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이상민 감독이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작전시간 후 오리온이 리바운드에 이은 이승현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최진수의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나오면서 4점 차로 앞서갔다. 삼성은 김준일의 베이스라인 점퍼와 미네라스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32-32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미네라스의 강력한 투핸드 덩크로 주도권을 쥐었다. 오리온은 교체 투입된 임종일의 분전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종료 직전 수비 상황에서 장재석의 파울이 U파울로 선언되면서 삼성에 자유투와 공격권을 내줬다. 삼성은 김광철의 자유투 1구와 미네라스의 앨리웁 덩크를 묶어 39-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서울 삼성 53-54 고양 오리온
오리온이 전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최진수의 4득점, 임종일의 레이업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삼성도 이를 마냥 지켜보지 않았다. 이관희의 화려한 더블클러치 득점에 이어 미네라스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43-42 삼성 리드).
하지만 오리온도 추격 의지를 접지 않았다. 김준일에게 자유투를 내주면 3점 차로 밀렸지만, 임종일의 연속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유터의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나오면서 52-47, 오리온이 5점의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작전시간 이후 김준일의 바스켓카운트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후 수비 성공에 이은 천기범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재역전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뺏었다. 54-53, 오리온이 1점의 리드를 안고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서울 삼성 72-71 고양 오리온
오리온 사보비치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장민국과 김준일의 득점으로 맞섰다. 사보비치가 정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오리온이 달아나는 듯했으나, 삼성 장민국이 3점슛을 꽂으면서 이를 붙잡았다. 이후 제임스의 골밑 득점으로 삼성이 62-61,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의 승리 의지도 만만치 않았다. 트랜지션에 이은 사보비치의 투핸드 덩크로 다시 리드를 뺏었다. 삼성은 작전시간으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후 이관희의 바스켓카운트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미네라스도 자유투 2개를 보태면서 67-63, 삼성이 4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오리온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이승현의 3점포로 다시 1점 차로 쫓았다. 삼성이 김준일의 자유투로 달아나려 했으나, 오리온 김강선이 자유투를 얻어내 2개 모두 성공시켰다.
삼성 천기범과 오리온 이승현이 나란히 3점슛을 주고받았다. 점수 차는 여전히 1점 차. 삼성이 작전시간 이후 공격을 실패했으나, 수비에 성공했다. 이후 남은 시간을 그대로 흘려보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최종 스코어 72-71로 삼성이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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