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구심점’ 백지은 “새해 첫 단추 잘 꿰어서 기분 좋아"
- WKBL / 김영훈 기자 / 2020-01-02 21: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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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영훈 기자] 백지은이 하나은행의 공동 3위 도약에 일조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82-50으로 이겼다.
백지은은 이날 28분을 뛰며 16점을 올렸다. 본인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 평소에는 공격보다 수비와 궂은일에 치중하던 그였지만 이날은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을 완파하고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백지은은 “새해 첫 경기에서 단추를 잘 꿴 거 같아 기분 좋다”며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하나은행은 이날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두 자릿수 이상 차이를 벌렸다.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한 하나은행은 이후에도 기세를 올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백지은은 “우리 팀은 초반에 밀리면 끝까지 분위기가 흘러간다. 오늘은 선수들끼리 전투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2쿼터부터 잘 되었다. 아무래도 국내 선수들끼리 뛰니 투지를 더 발휘해서 승리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훈재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구심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리더로 선택된 이는 고아라와 백지은. 팀 내 최고참들이다. 이 감독은 둘에게 득점 등 경기 내적인 것보다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을 원했다.
백지은은 “이번 시즌은 벤치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밖에서 경기를 보면서 흐름을 이야기한다.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고)아라와 (강)이슬이가 많이 도와준다”며 리더의 역할에 대해 전했다. 그는 이어 “경기 내적으로는 (강)계리와 항상 우리만 잘하면 팀이 이긴다고 말한다. 내가 속공만 잘 뛰면 항상 이기는 거 같아 열심히 뛰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지은은 지난 시즌까지 하나은행의 주전 4번이었다. 이번 시즌 초반도 그랬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하은이 선발로 나온 뒤 백지은이 후보로 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벤치에서 들어가도 그에게 출전 시간은 여전히 많이 주어지고 있다.
백지은은 “감독님이 한 번 교체를 하시면 최소 5분 정도는 믿고 맡기신다. 실수를 해도 계속 코트에 있을 수 있다는 안정감이 있다. 그러다보니 플레이에도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훈재 감독에게 고마워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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