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영신] LG, 농구영신 맞춰 김동량-조성민 복귀… 서동철 감독은 김윤태 역할 강조

KBL / 김준희 / 2019-12-31 21:49:12

[바스켓코리아 = 부산/김준희 기자] LG가 농구영신에 맞춰 부상자들을 복귀시켰다. 서동철 감독은 허훈의 공백을 메울 김윤태의 역할을 강조했다.


부산 KT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창원 LG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농구와 함께 새해를 맞자’는 취지로 기획된 ‘농구영신’ 매치다. KT와 LG는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쳐 농구영신 매치를 치르게 됐다.


지난해 농구영신 매치의 승자는 KT였다. 당시 KT는 원정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LG를 79-70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밀리고 있는 상황. 이날 경기에서 농구영신 2전 전승과 함께 상대 전적 5할 복귀를 노린다. 5연패 탈출을 위해서라도 이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우리가 최근 부진했다. 오늘처럼 의미 있고, 이벤트성 경기에서 기분 좋게 이기고 다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최근에 보면, 이기고는 싶어 하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열심히 안 하는 건 아닌데,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조급해하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한희원이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서 감독은 “무릎 뒤쪽에 부상을 입었다. 심한 부상은 아니다. 하루이틀 만에 복귀할 수 있는 정도다. 2~3일 정도 훈련을 보냈다. 그래서 오늘은 제외했다. 내일부터는 같이 할 수 있는 상태”라며 부상 정도가 심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KT는 현재 주전 포인트가드 허훈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공교롭게도 그 이후 5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허훈의 빈자리를 메워야 할 김윤태의 부진이 뼈아프다.


서 감독 또한 “(김)윤태가 풀어줘야 한다. 부진하지 않고 (허)훈이 공백을 메워줬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거다. 본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나도 당황스러웠다. (허)훈이가 중요하고 분위기 좋은 상황에서 부상으로 빠졌는데, 그때만 해도 공백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김)윤태가 있어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이 부진하다”며 김윤태의 부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덧붙여 서 감독은 “(김)윤태가 여름에 훈련량이 적었다. 허리 수술하고 쭉 재활만 하다가 시즌 전에 복귀했다. 운동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 모습이 (김)윤태의 진짜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허)훈이와 같이 뛸 때는 부담감이 없어서 자기 농구를 했는데, 지금은 (허)훈이가 없는 가운데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것 같다. 마음 편하게 갖고 하길 바랄 뿐”이라며 그의 분전을 촉구했다.


상대 또한 주전 포인트가드인 김시래가 빠진 상황. 서 감독은 “(김)시래가 LG의 중심이니까 부담을 덜 수는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우리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김)시래가 있고, 없고에 따라 느끼는 부분은 다르다”며 그의 비중을 인정함과 동시에 경계의 시선을 내비쳤다.


한편, LG 또한 지난해 농구영신 리벤지를 위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연패 탈출도 걸려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앞서고 있는 상황.


경기 전 현주엽 감독은 김동량과 조성민의 엔트리 복귀 사실을 알리며 “(조)성민이는 응원할 겸 왔다(웃음). 안되면 빼야 할 것 같다. 다소 부담스러워하긴 하는데, 투입시켜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엔트리에 넣었다”고 말했다.


김시래의 근황에 대해서는 “나도 (김)시래를 못 본 지 오래됐다. 보고싶다. 2주 있다가 검사해보고 최대 4주, 빠르면 2주 정도 봐야 할 것 같다”고 예상 복귀 기간을 언급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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