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감독님 200승은 내 손으로’ 박혜진 앞세운 우리은행, 하나은행 제압

WKBL / 김영훈 기자 / 2019-12-18 20:26:33

[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영훈 기자] 우리은행이 하나은행을 제압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수)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박혜진(2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르샨다 그레이(20점 11리바운드 2블록), 김소니아(11점 6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6-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0승 2패를 기록, KB스타즈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동시에 위성우 감독은 WKBL 최초 200승, 감독 역대 최다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반면 하나은행은 8패째를 당하면서 우리은행 전 24연패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20-17 부천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은 박혜진-박지현-김정은-최은실-르샨다 그레이를, 하나은행은 김지영-고아라-강이슬-이하은-마이샤 하인즈 알렌을 선발로 내보냈다.


하나은행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진 고아라의 벼락 같은 2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강이슬도 2점을 더했다.

지켜보고 있을 우리은행이 아니었다. 외곽에서는 최은실과 김정은이, 내곽에서는 그레이가 점수를 쌓았다. 공격을 몰아친 우리은행은 순식간에 10점을 몰아쳤다. 하나은행의 점수에 배로 갚아준 우리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작전 시간 이후 반격에 나섰다. 고아라, 마이샤, 강이슬 삼각편대가 빛났다. 골아가면서 마무리를 책임졌다. 셋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은행은 그레이 홀로 버틴 우리은행을 따라잡았다.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37-30 부천 KEB하나은행
하나은행의 기세는 2쿼터에도 좋았다. 신지현, 강이슬, 백지은이 차례로 3점슛을 성공시켰다. 2점슛 2개를 넣은 우리은행과 동점을 이뤘다(26-26).


우리은행은 이번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박혜진의 바스켓 카운트와 김소니아의 2점을 묶어 달아났다. 여기에 최은실의 3점이 더해지면서 순식간에 9점차로 벌렸다.


하나은행은 좋았던 슛 컨디션이 난조를 보였다. 강계리의 돌파 외에는 3분 동안 득점이 없었다. 결국 전반이 끝났을 때 리드는 우리은행의 차지였다.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59-47 부천 KEB하나은행
후반전은 쫓아오는 하나은행과 도망가는 우리은행의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점퍼, 박혜진의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나은행은 김지영이 2번의 공격을 4점으로 바꾸면서 이에 대응했다.


3쿼터 중반이 넘어가자 흐름의 변화가 생겼다. 하나은행이 3점슛을 집중시켰다. 강이슬과 고아라가 3개의 3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김소니아의 외곽포로 응수했고, 박지현과 박혜진이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면서 격차를 벌렸다. 스코어는 다시 두 자릿수 차이. 우리은행은 기분 좋게 마지막 쿼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76-72 부천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박지현의 득점으로 승리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에 김소니아의 2점도 더해지며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이 갔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강이슬과 김지영의 점수에 마이샤의 활약도 추가되며 16-2런을 만들었다. 폭풍같이 몰아친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의 턱밑까지 쫓아갔다(66-68).


위기의 우리은행을 구한 것은 베테랑들. 박혜진의 자유투에 이어 김정은의 점퍼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포기를 몰랐다. 마이샤의 3점으로 다시 3점차로 따라붙었다. 마이샤는 자유투로 2점도 보탰다. 70-72, 다시 승부는 안개 속으로 접어들었다.


경기 종료 11.9초를 남기고 우리은행이 자유투를 넣으며 76-72, 그러나 하나은행은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다. 그러면서 승리도 우리은행에게 돌아갔다. 위성우 감독의 역사적인 200승 달성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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