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관리의 패배’ 정상일 감독 “김연희 활약이 그나마 소득”

WKBL / 김영훈 기자 / 2019-12-12 21:22:22

[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영훈 기자]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에게 대패를 당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2일(목)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53-81로 졌다.


신한은행은 시작부터 우리은행에게 압도당했다. 시간이 지나도 신한은행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고, 0-18이 되었다. 이후 신한은행은 추격을 시도했으나 계속해서 실점을 내주면서 별다른 추격을 하지 못한 채 패했다.


경기 후 정상일 감독은 “시원하게 졌다. 긴 시즌을 가면 이런 경기도 나올 수 있다. 1쿼터에 부진한 것이 아쉽다. 우리은행이 6일을 쉬어서 그런지 몸이 가벼워 보이더라. 반면 우리 팀은 선수단에 장염이 생겨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몸관리의 패배다. 이거 또한 감독의 책임이다”라며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어 김이슬에게 강한 질책을 했다.


“김이슬이 13분 뛰었는데, 강팀과 만나면 실망스럽다. 상대가 강하면 숨어서 한다.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화가 난다. 차라리 황미우 같이 열심히 하는 선수가 좋다.”며 정 감독은 쓴소리를 뱉었다.


초반부터 승부가 결정되었으나 김단비는 이날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정 감독은 “김단비가 40분을 뛰었다. 아직 밸런스를 못 잡고 있다. 체력이 떨어져서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었다. 20분, 30분 뛰어야 하는 경기인데 일부로 40분 뛰게 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김연희가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동안 출전도 못했던 김연희는 팀은 패했지만,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대패에서도 한 가지 얻은 소득이었다. 정 감독은 “김연희를 활용하려는 계획이었다. 경기에 패해도 하나는 얻어갔어야 했는데, 김연희가 잘한 것을 가져간다”며 김연희를 칭찬했다.


정 감독은 끝으로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이어진다. 선수들이 회복되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월요일 BNK 경기에 집중해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훈 기자 김영훈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