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비키바흐 더블더블'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740일 만의 3연승

WKBL / 김준희 / 2019-12-09 20:32:20

[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준희 기자] 신한은행이 외인 없는 삼성생명을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인천 신한은행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비키바흐(17점 17리바운드), 이경은(11점 3리바운드), 한엄지(14점 3리바운드), 김단비(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71-65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2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보미(13점 3리바운드), 박하나(10점) 등이 분전했지만 외인 부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5승(4패)째를 올리며 3연승과 함께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지난 2017-2018시즌(2017.11.23~29) 이후 740일 만에 3연승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7패(3승)째를 떠안으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 1쿼터 : 인천 신한은행 13-11 용인 삼성생명


신한은행은 김이슬-한채진-김단비-김수연-비키바흐를, 삼성생며은 윤예빈-이주연-김보미-양인영-배혜윤을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생명이 초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윤예빈의 득점에 이어 김보미가 3점슛 1개 포함 연속 5득점을 올리면서 7-0으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김이슬, 한채진 등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불발에 그쳤다.


신한은행은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었다. 리딩 가드도 이경은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어수선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비키바흐가 연속해서 3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턴오버를 기록했다.


고전하던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 4분여 만에 비키바흐의 골밑 득점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비키바흐의 연속 골밑 득점과 이경은의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쿼터 막판 수비 성공에 이은 김수연의 점퍼까지 터지면서 역전까지 성공했다(13-11 신한은행 리드).


삼성생명은 쿼터 종료 29.3초를 남겨놓고 부상에서 복귀한 슈터 박하나를 투입했다. 하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신한은행이 2점의 리드를 안고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인천 신한은행 27-27 용인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김보미, 두 슈터를 동시에 기용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파울 트러블에 걸린 한채진을 빼고 이경은-김이슬 투 가드 체제로 나섰다. 배혜윤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한엄지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의 추격을 저지했다. 제공권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삼성생명은 상대 팀 파울에 의한 박하나와 배혜윤의 자유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다시 1점 차 턱밑까지 좁혔다(21-20 신한은행 리드).


신한은행 김이슬이 드라이브인을 통해 파울을 유도, 자유투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이 김보미와 박하나의 연이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경은의 좌중간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에는 ‘대들보’ 배혜윤이 있었다. 종료 버저와 함께 배혜윤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고,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그대로 2쿼터가 마무리됐다.


● 3쿼터 : 인천 신한은행 49-38 용인 삼성생명


신한은행이 비키바흐의 자유투와 한엄지의 바스켓카운트를 묶어 리드를 되찾았다. 김이슬의 3점포와 한엄지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순식간에 10점 차까지 달아났다(37-27 신한은행 리드).


삼성생명은 좀처럼 야투가 터지지 않았다. 쿼터 시작 5분 30여 초 만에 박하나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 파울이 발목을 잡았다. 비키바흐와 김단비가 계속해서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삼성생명이 윤예빈의 코너 3점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자 김단비가 페인트존 득점과 자유투로 찬물을 끼얹었다. 김이슬도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족족 성공시키면서 삼성생명의 추격세를 눌렀다. 종료 직전 비키바흐의 바스켓카운트까지 나오면서 49-38, 신한은행이 11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인천 신한은행 71-65 용인 삼성생명


신한은행이 한채진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경은까지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15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55-40 신한은행 리드).


신한은행의 강세는 계속됐다. 삼성생명의 포스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비키바흐와 한엄지, 김단비 등이 연이어 골밑에서 득점을 쌓으면서 차차 승기를 굳혀갔다.


삼성생명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배혜윤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풀코트 프레스까지 붙으며 신한은행을 괴롭혔다. 한채진에게 바스켓카운트를 내줬지만, 막판 박하나의 3점포와 김보미의 득점이 나오면서 4점 차 턱밑까지 좁혔다.


남은 시간은 40여 초. 신한은행이 시간을 모두 활용하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김단비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스코어 71-65로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740일 만의 3연승을 달성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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