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이 떠올린 위닝샷 “지수가 잡겠지 하는 마음으로”
- WKBL / 김영훈 기자 / 2019-12-06 22: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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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청주/김영훈 기자] 강아정이 경기를 끝냈다.
청주 KB스타즈는 6일(금)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9-67로 이겼다.
강아정은 29분을 뛰며 16점 2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의 백미는 경기 종료 1분 전. 강아정은 자유투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서 3점으로 동점포를 쐈다. 물이 오른 강아정은 역전 돌파까지 성공시키면서 승부처를 지배했다.
1분 만에 7점을 몰아넣은 강아정의 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동시에 이날 승리로 전날 패한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강아정은 “어려운 경기했다. 우리은행한테 지고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아서 걱정을 했다. 다행히 이겼다. 그런데 끝나고 보니 리바운드를 정말 많이 이겼더라. 반대로 생각하면 얼마나 못 넣었으면...”이라며 말을 아꼈다.
강아정은 이어 마지막 위닝샷을 떠올렸다.
“작전시간을 부를 수 없어 선수들이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럴 때마다 우리 팀은 항상 옵션이 많아서 고맙다. 그전까지 지수와 쏜튼에게 억지로 공을 주려다가 빼앗긴 것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단지 돌파한 뒤 ‘지수가 잡겠지’하는 마음으로 쐈다.”
강아정은 지난 경기 우리은행 전에서 무득점을 넣었다. 최악의 부진에 빠진 것. 그러나 바로 다음 경기에서 반전을 만들어냈다.
그는 “하루 쉬고 경기 하니 다리가 땅에 붙어 있었다. 나한테 득점이 안 나오고 득점을 주니 나와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은행의 달리는 농구를 못 따라갔다. 코치님과 편집한 영상을 많이 보고 후회했다. 이날은 3쿼터에 쉬었다. 내가 없는 사이 (심)성영이의 슛이 터져서 편하게 잘 쉬고, 4쿼터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이날 달라진 요인을 설명했다.
강아정은 현재 몸이 정상이 아니다. 경기를 하면 다음날은 재활이 필요한 상황. 그는 현재 컨디션에 대해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멀쩡히 자고 일어나도 통증이 심해서 훈련에 빠지는 날도 있다. 같이 훈련하고 맞춰봐야 하는 상황에서 쉬어 미안하다. 팀에서도 관리를 많이 해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강아정은 이어 “시즌 전에는 15분, 20분 뛰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되니 되더라. 희진 언니도 올라오고, 민정이도 올라오니 쉴 수 있는 시간도 많아졌다”며 바로 환한 웃음을 지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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