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첫 승 BNK 유영주 감독 “하늘이 도운 승리였다"
- WKBL / 김영훈 기자 / 2019-12-05 22: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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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부산/김영훈 기자] 유영주 감독이 하늘에 고마움을 표했다.
BNK 썸은 5일(목) 스포원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노현지(17점, 3점슛 5개), 안혜지(16점 12어시스트 7리바운드 3스틸), 진안(12점 8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5-70으로 이겼다.
BNK는 전반부터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 공수에서 흠 잡을 것 없는 경기력으로 우리은행과 대등한 싸움을 가져갔다.
BNK의 기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우리은행은 두 자릿수 격차까지 따돌리기도 했다. 막판 우리은행의 추격도 따돌린 BNK는 끝내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챙겼다. 최하위 BNK가 선두 우리은행을 잡는 파란을 일으킨 것.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유영주 감독은 한숨을 쉬었다. 승리한 팀의 감독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한숨의 의미를 묻자 “긴장이 이제야 풀어졌네요”라며 그제서야 웃음을 지었다. 이후 유 감독은 “홈에서 첫 승이어서 기분 좋다. 단타스가 나갔음에도 이겼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거센 추격을 받던 마지막 상황을 떠올렸다.
“사실 난 경기 종료 10초 전 4점차로 이기고 있을 때도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늘이 도운 우리 팀이 이겼다. 구슬이가 던진 슛도, (안)혜지가 던진 슛이 들어갔다. 말도 안 되는 슛들이 들어간 덕분이다”라며 하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BNK 승리의 일등공신은 노현지.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퍼부었다. 유 감독은 “그분이 오셨다. 앞으로는 나눠서 넣었으면 좋겠다. 한 경기에 넣지 말고 나눠서 넣으면 얼마나 좋겠냐”며 웃음을 지은 뒤 “연습 때부터 리듬이 너무 좋았다. 좋은 분위기가 실전에서도 이어진 거 같다”며 노현지의 활약을 평가했다.
BNK는 휴식기 전까지 항상 2쿼터 부진을 지적받았다. 단타스가 없는 2쿼터에 득실점 손해가 컸기 때문.
유 감독은 “우리는 2쿼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위에서 다들 문제라고 하더라. 우리은행 전은 비디오를 분석하면서 특징을 많이 파악했다. 이 점이 경기 때 잘 나온 거 같다. 오늘(5일)은 잘했으나 아직 만족은 이르다. 더 기복 없이 꾸준하게 하도록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주 감독은 끝으로 “드디어 홈 경기에서 이겼다. 외진 곳이라 응원오기도 쉽지 않은데, 팬들 앞에서 이겼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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