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가치 증명한 오리온 이현민 "선수들과의 소통 늘었다"

KBL / 김아람 기자 / 2019-11-30 22:36:34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아람 기자] "좀 더 어렸을 때는 팀원들과 대화가 적었다. 그러나 지금은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휴식기 이후 반등을 노리는 오리온 입장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2연패 중인 데다 이날 패배한다면 최하위로 내려앉을 수 있는 상황. 베테랑 이현민이 빛났다.


선발로 나선 이현민은 22분 45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14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다. 고른 활약을 펼친 팀원들 속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3쿼터를 60-58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마칠 수 있던 원동력이 됐다. 이현민의 3점슛 4개는 모두 4점 이내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터지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를 마친 추일승 감독 역시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이)현민이가 잘 끌고 갔다. 적당한 수준에서 자신의 공격과 어시스트를 잘 배분했다. 그런 부분들이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역전당해도 쫓아갈 힘이 됐다"며 이현민의 칭찬을 쏟아냈다.


이현민은 경기 후 "연패를 의식하기보다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전에 있던 팀이라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팀원들에게도 한 발 더 뛰자고 이야기했었다. 기선제압을 잘해서 좋은 결과 있었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연이어 추일승 감독의 조언에 관한 질문에는 "내가 패스를 많이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감독님께서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하셨다. '네가 공격적으로 해야 팀이 산다. 찬스 때 왜 던지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찬스 때 쏘려고 한다. 득점도 하고 싶다. 그런데 난 찬스가 아니라고 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찬스로 보더라. 내 신장에서 봤을 때는 찬스가 아니었다"라고 웃어 보였다.


베테랑으로서 달라진 부분에 관해서는 '소통'을 꼽으며 "좀 더 어렸을 때는 팀원들과 대화가 적었다. 그러나 지금은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편, 오리온은 시즌 6승(11패)째를 거두며 리그 최하위를 면했다. 12월 5일에는 서울 SK와의 경기를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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