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리뷰] 공수 지표로 본 10개 구단 – 고양 오리온

KBL / 김준희 / 2019-11-29 16:59:34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오리온의 출발이 좋지 않다.


고양 오리온은 5승 11패로 9위에 자리 잡고 있다. 시즌 전 플랜이 잘 들어맞지 않고 있다. 단신 외국인 선수 조던 하워드와 포워드 마커스 랜드리를 활용한 공격 농구로 승부를 보려 했지만, 시즌 초반 랜드리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장재석과 이승현을 활용한 포스트 운용도 원활치 않으면서 삐걱대고 있다.


이번 '내 맘대로 리뷰'는 고양 오리온의 공수 지표를 핵심으로 다룬다. 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오리온의 공수 기록을 토대로, 기자에게 스스로 질문한다. 그리고 스스로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2019~2020 개막 후 지금까지를 돌아보기 위함이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9위 : 고양 오리온 (5승 11패)


[오리온의 공격 지표는?]
1) 득점 : 76.2점 (8위)
2) 2점슛 성공률 : 49.4% (8위)

- 페인트 존 득점 성공 개수 : 16.4개 (8위)
-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55.0% (7위)
3) 3점슛 성공률 : 34.1% (4위)
4) 공격 리바운드 : 9.8개 (9위)
5) 어시스트 : 16.3개 (9위)
6) OFFRTG% : 103.7 (6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산출 공식 : 100x(팀 득점)/[(팀 필드골 시도+팀 누적 턴오버+(0.44x팀 자유투 시도)−팀 공격 리바운드 )]
7) TS% : 53.4% (4위)
- TS%란?
*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 2점슛과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 골밑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높은 수치를 기록
- 산출 공식 : 100x(팀 득점)/[2x{팀 필드골시도+(0.44x팀 자유투 시도)}]


바스켓 : 오리온의 공격 지표는 썩 좋아 보이지 않네.
코리아 : 득점과 2점슛 성공률이 모두 하위권이야. 그만큼 페인트존과 포스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볼 수 있어. 특히 어시스트 수치에서 볼 수 있듯, 유기적인 공격이 되지 않았어. 이는 확실한 리딩 가드 없이 경기를 치러온 오리온의 현실을 보여주는 거라고 볼 수 있어.
그나마 오리온이 숨통을 틔울 수 있었던 건 외곽슛 덕분이야. 3점슛 성공률 4위로 꽤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오펜시브 레이팅이나 트루 슈팅 퍼센테이지도 나쁘지 않아. 즉, 오리온은 외곽슛이 터졌을 때 비교적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그렇지 않았을 땐 고전했다고 볼 수 있어.


[오리온의 수비 지표는?]
1) 실점 : 79.8점 (최다 2위)
2) 2점슛 허용률 : 53.2% (최다 2위)

- 페인트 존 득점 허용 개수 : 17.3개 (최다 6위)
- 페인트 존 득점 허용률 : 61.4% (최다 1위)
3) 3점슛 허용률 : 34.3% (최다 1위)
4) 수비 리바운드 : 22.9개 (9위)
5) 스틸 : 7.6개 (3위)
6) DEFRTG% : 108.7 (최다 2위)

- DEFRTG% :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산출 공식 : 100x(상대 팀 득점)/[(상대팀 필드골 시도+상대팀 턴오버+(0.44x상대 팀 자유투 시도)−상대 팀 공격 리바운드)]


바스켓 : 수비 지표 또한 좋지 않아.
코리아 : 오리온이 하위권에 위치한 이유지. 실점과 페인트존 실점률이 매우 높아. 장재석과 이승현이 버티고 있지만, 2m가 넘는 장신 외국인 선수들까지 커버하기엔 버거워.
게다가 외곽 수비마저 잘되지 않았어. 외곽슛 허용률 34.3%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골밑이 버겁다 보니, 그쪽으로 도움수비가 쏠리면서 로테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 결국 양 쪽 모두 피해를 보는 상황이 됐지. 그러면서 디펜시브 레이팅도 최다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오리온 선수 공헌도 1~3위]
1) 장재석 : 312.31
- 시즌 기록 : 15경기 평균 23분 04초 출전, 10.4점 5.6리바운드 1.5어시스트 1.5스틸
* 스틸 5위
2) 이승현 : 311.97
- 시즌 기록 : 16경기 평균 28분 49초 출전, 7.9점 5.4리바운드 2.2어시스트
3) 조던 하워드 : 293.75
- 시즌 기록 : 16경기 평균 21분 05초 출전, 13.6점 2.4리바운드 3.3어시스트
* 3점슛 성공 전체 8위(1.8개)


바스켓 : 오리온의 개선점은 뭐가 있을까?
코리아 : 우선 하워드의 강점을 살리는 게 중요할 것 같아. 하워드는 10경기 이상 출전한 오리온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그러나 아직 팀과 시너지 효과는 잘 나지 않는 것 같아. 하워드가 앞선에서 공격을 이끌면서, 팀원들까지 살릴 수 있는 플레이가 필요해.
포스트 열세를 메우는 것도 중요하겠지. 이는 새 외인 보리스 사보비치를 활용한 시스템 보완이 필요할 것 같아. 사보비치는 유럽 선수로, 조직적인 농구에 일가견이 있어. 사보비치도 휴식기 전까지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어. 장재석, 이승현, 사보비치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골밑을 지킨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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