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재 감독, 김지영에게 박혜진 수비 ‘특명’… “타이트하게 붙었으면”

WKBL / 김준희 / 2019-11-28 18:57:43

[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준희 기자] “(김)지영이가 힘들더라도 앞선에서 타이트하게 붙었으면 좋겠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라운드는 우리은행의 압승이었다. 75-49로 승리를 거뒀다. 하나은행은 전반까지 대등하게 싸웠지만, 3쿼너 7-24 런을 당하는 등 후반에 무너졌다. 강이슬의 공백이 뼈아팠다.


경기 전 하나은행 이훈재 감독은 “KB스타즈와 경기(11/24)에서 못하지 않았다. 순간 2, 3점 싸움에서 져서 벌어졌다. 그게 실력 차이인 것 같다. 선수들이 좀 더 집중해서 그 차이를 줄여야 한다. 오늘도 고비고 오고, 찬스가 올 텐데 선수들이 현명하게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며 지난 KB스타즈전 복기와 함께 이날 경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1라운드 패인에 대해서는 “(강)이슬이와 같이 준비를 했는데, 못 뛰게 됐다. 정신력으로 전반은 버텼지만, 필요할 때 해줄 선수가 부족했다. (강)이슬이가 없다 보니까 선수들이 좀 더 쉽게 지쳤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KB스타즈전에서 마이샤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이 감독은 “뼈에는 이상이 없다. 인대를 좀 다친 것 같다. 약 먹으면서 치료하고 있다. 움직이는 건 정상적으로 움직인다”고 상태를 전했다.


우리은행의 핵심은 역시 박혜진과 김정은이다. 이 감독은 둘의 매치업에 대해 “박혜진 수비를 위해 (김)지영이가 먼저 나선다. 우리 팀이 팀 파울 개수가 제일 적다. 며칠동안 강조를 많이 했다. (김)지영이가 힘들더라도 앞선에서 타이트하게 붙었으면 좋겠다. 김정은은 (고)아라가 맡는다”고 게임 플랜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초반 2~3분에서 분위기를 많이 타는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쫓아가고 힘들어 한다. (강)이슬이 슛이 빨리 터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며 코트로 향했다.


한편,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은 이날 6연승에 도전한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 경기(11/25 삼성생명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박지현에 대해 “좀 했다(웃음). 그 전 경기들보다는 확실히 나았다. 몸놀림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웃으며 평가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외국인 선수 르샨다 그레이와 박혜진의 호흡이 나아지고 있다. 위 감독은 “(르샨다) 그레이가 센스가 있다. 빠지는 동작이 좋다. (박)혜진이와는 연습을 많이 안 했지만, 휴식기 동안 다른 선수들과 연습하면서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은퇴한 임영희 공백이 아직 남아있다. (김)정은이나 (박)혜진이가 역할을 더 해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라커룸을 떠났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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