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리뷰] 공수 지표로 본 10개 구단 – 인천 전자랜드

KBL / 김준희 / 2019-11-28 18:05:51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기대 이상이다. 단점을 장점으로 커버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9승 6패로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시즌 전 전자랜드를 상위권 후보로 점친 관계자는 많지 않았다. 높이에 대한 의문이 있었기 때문. 전자랜드는 단점을 장점으로 커버했다. 높이 열세를 한 발 더 뛰는 움직임과 빠른 트랜지션, 외곽슛으로 메웠다. 휴식기 직전 2연패를 떠안았지만,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달려오고 있다.


이번 '내 맘대로 리뷰'는 인천 전자랜드의 공수 지표를 핵심으로 다룬다. 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전자랜드의 공수 기록을 토대로, 기자에게 스스로 질문한다. 그리고 스스로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2019~2020 개막 후 지금까지를 돌아보기 위함이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3위 : 인천 전자랜드 (9승 6패)


[전자랜드의 공격 지표는?]
1) 득점 : 79.2점 (4위)
2) 2점슛 성공률 : 52.1% (3위)

- 페인트 존 득점 성공 개수 : 17.9개 (6위)
-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59.4% (1위)
3) 3점슛 성공률 : 29.6% (7위)
4) 공격 리바운드 : 11.4개 (4위)
5) 어시스트 : 17.3개 (5위)
6) OFFRTG% : 107.2 (3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산출 공식 : 100x(팀 득점)/[(팀 필드골 시도+팀 누적 턴오버+(0.44x팀 자유투 시도)−팀 공격 리바운드 )]
7) TS% : 51.6% (7위)
- TS%란?
*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 2점슛과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 골밑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높은 수치를 기록
- 산출 공식 : 100x(팀 득점)/[2x{팀 필드골시도+(0.44x팀 자유투 시도)}]


바스켓 : 전자랜드의 공격력은 어때?
코리아 : 나쁘지 않았어. 오히려 전자랜드가 보여준 퍼포먼스와 성적과 비교했을 땐 조금 낮아 보이기도 해. 특히 3점슛 성공률이 의외야. 이건 그만큼 기복이 있었다고 보면 될 것 같아. 혹은 특정 선수에 의존했다는 뜻이기도 하지.
하지만 그 외에는 준수한 편이야. 특히 페인트존 득점 성공률 1위에서 알 수 있듯 공격 효율성을 높였지. 그러면서 오펜시브 레이팅도 107.2로 전체 3위, 상위권 수준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어.


[전자랜드의 수비 지표는?]
1) 실점 : 78.0점 (7위)
2) 2점슛 허용률 : 52.5% (최다 4위)

- 페인트 존 득점 허용 개수 : 19.0개 (최다 5위)
- 페인트 존 득점 허용률 : 60.3% (최다 2위)
3) 3점슛 허용률 : 28.9% (최소 1위)
4) 수비 리바운드 : 24.7개 (7위)
5) 스틸 : 7.2개 (4위)
6) DEFRTG% : 105.2 (7위)

- DEFRTG% :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산출 공식 : 100x(상대 팀 득점)/[(상대팀 필드골 시도+상대팀 턴오버+(0.44x상대 팀 자유투 시도)−상대 팀 공격 리바운드)]


바스켓 : 수비 지표 또한 기대엔 못 미쳐.
코리아 : 상대 페인트존을 많이 두드렸지만, 그만큼 실점도 많이 한 것 같아. 페인트존 득점 허용률이 60.3%로 전체 2위야. 그러면서 실점도 78점으로 높아졌어. 기본적으로 수비 리바운드가 적다 보니 제공권 장악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아.
하지만 전자랜드는 외곽에서 극도의 짠물 수비를 선보였어. 3점슛 허용률이 28.9%에 불과해. 10개 구단 중 유일한 20% 대야. 그만큼 수비 조직력과 로테이션이 좋았다고 볼 수 있어. 전자랜드의 팀 컬러를 보여주는 대목이지.


[전자랜드 선수 공헌도 1~3위]
1) 머피 할로웨이 : 436.01
- 시즌 기록 : 15경기 평균 23분 38초 출전, 14.7점 10.2리바운드 2.8어시스트
* 리바운드 4위
2) 강상재 : 310.29
- 시즌 기록 : 15경기 평균 27분 53초 출전, 10.7점 6.9리바운드 0.7어시스트
* 리바운드 국내 1위
3) 김낙현 : 303.31
- 시즌 기록 : 13경기 평균 28분 50초 출전, 13.3점 2.7리바운드 3.6어시스트 1.2스틸
* 3점슛 성공 전체 3위(2.2개)


바스켓 : 전자랜드는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까?
코리아 : 제공권 장악에 좀 더 힘을 써야 할 것 같아. 시즌 전 우려했던 대로 전자랜드는 높이에서 열세가 있어. 다행히 그 점을 활동량과 빠른 트랜지션, 외곽슛으로 극복하면서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어. 다만, 이 성적을 그대로 이어가려면 안정감이 필요해.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필요할 것 같아.
전자랜드는 휴식기 전 흐름을 좋지 않은 상황으로 끝냈어. 이번 휴식기를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 것 같아. 그래도 올 시즌 강상재와 김낙현이 내외곽에서 코어 멤버로 자리 잡은 점은 고무적이야. 여기에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섀넌 쇼터의 퍼포먼스까지 올라온다면 휴식기 이후에도 충분히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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