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서 맹활약한 곽동기, 그가 1군 무대 뛰지 못하는 이유
- KBL / 김영훈 기자 / 2019-11-19 15: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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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민(왼쪽)과 같이 환호하고 있는 곽동기(오른쪽) |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곽동기의 1군 무대 출전은 언제일까.
상명대 출신의 곽동기는 프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수차례 언급되었던 이름이었다. 키(192.5cm)는 작지만 힘과 센스를 바탕으로 골밑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심지어는 빅4라고 불리던 박정현, 김경원, 이윤수, 박찬호에게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드래프트 전 열린 트라이아웃에서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자 곽동기가 1라운드에 뽑힐 수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전체 13번째로 KCC의 부름을 받았다.
사실 KCC는 곽동기가 내심 가고 싶었던 팀이다. 삼일상고 때 호흡을 맞췄던 송교창이 있기 때문. 송교창과 곽동기가 3학년인 2015년에는 춘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또한, KCC는 4번 포지션이 약점이다. 최현민, 한정원, 김진용이 있지만 뚜렷한 주전 자원이 없다. 현재 KCC는 송교창을 4번으로 내세우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힘이 좋은 국내 빅맨을 만났을 때 위험부담이 있다. 때문에 힘이 좋은 곽동기가 뛸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지난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곽동기가 일찌감치 나와 몸을 풀고 있었다. 유니폼만 입은 것이 아니라 슛을 던지고 있었다.
곽동기의 출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하지만 곽동기는 끝내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다음날(18일) 열린 D리그 경기. 곽동기(15점 14리바운드)는 전날 뛰지 못한 한을 풀듯 맹활약을 펼쳤다. 때문에 경기는 LG가 이겼으나 대부분의 취재진이 곽동기에게 몰리는 진풍경을 나았다.
전창진 감독 역시 관중석 상단에서 곽동기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전 감독은 단호했다. “아직은 아니다. 나는 나와 같이 훈련하지 않은 선수는 뛸 수 없다. 라건아와 이대성도 팀에 녹아들기 힘든 상황인데, 곽동기는 더 힘들 것이다. 팀에 익숙해진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전 감독의 말이다.
곽동기는 현재 팀 내에서 호평일색이다. KCC관계자는 “선수들이 너무 예뻐한다. 순수한 친구여서 누가 싫어할 수 없는 캐릭터이다. 유니폼 입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 경기 내내 벤치에서 유니폼을 입고 있을 정도이다. 새로운 느낌의 활력소이다”고 말했다.
KCC에 활기를 불어넣는 곽동기. 그가 전주 팬들의 함성을 듣는 날이 언제일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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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