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활약 펼친 KT 멀린스 "맥컬러 잘했지만, 난 팀을 이기게 했다"

KBL / 김아람 기자 / 2019-11-17 20:21:58

[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아람 기자] "농구는 한 명이 하는 경기가 아니다. 경기에서 패하면 소용없다. 난 팀을 이기게 했다"


부산 KT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6-73로 승리했다.


양홍석(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이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가운데, 바이런 멀린스의 활약도 돋보였다. 멀린스는 27분 57초 동안 21점 16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 쿼터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팀이 4연패를 탈출하는 데 공을 세웠다.


경기를 마친 멀린스는 "기분이 굉장히 좋다. 지난 4경기에서 졌지만, 오늘은 선수들과의 호흡이 더 좋았다. 분위기를 바꾸자는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태였다"라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상대로 만난 크리스 맥컬러(34점 2리바운드 4블록)에 대해서는 "Good player"라고 칭찬하며 "기록지를 보다시피 맥컬러는 오늘 잘했다. 그러나 농구는 한 명이 하는 경기가 아니다. 경기에서 패하면 소용없다. 난 팀을 이기게 했다.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서동철 감독은 경기 전후로 양홍석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일종의 '잔소리'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멀린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멀린스는 감독님의 잔소리를 듣고 있느냐는 질문에 "Absolutely(그럼, 물론이지)"라고 말해 인터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말씀을 많이 하는 건 긍정적이다. 그만큼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코치가 '내가 말을 많이 하는 건 너를 신경 쓴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우리 감독님은 항상 날 챙기려고 하고, 신경 써주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멀린스는 "우리의 2라운드 목표는 5승 4패다. 다음 (21일) DB전과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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