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4연승’ 이상민 감독 “삼성, 예년 시즌보다 더 좋아졌다”

KBL / 김영훈 기자 / 2019-11-17 19:56:10

[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영훈 기자] 삼성이 달라졌다.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서울 삼성은 17일(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관희(27점 2어시스트), 김준일(14점 8리바운드), 델로이 제임스(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68-65로 이겼다.


삼성은 1쿼터에 11-24로 뒤졌다. 2쿼터 시작하면서 3점슛도 허용했고, 점수차는 16점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삼성은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따라갔다. 2쿼터에 차이를 좁힌 삼성은 3쿼터에는 동점과 역전을 차례로 일궈냈다. 4쿼터에는 앞서가기 시작한 삼성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초반에 경기력이 안 좋았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더라. (김)준일이는 바꿔달라고 하고, (김)동욱이도 몸이 안 좋아 보이더라. 자연스레 1,2쿼터에 턴오버가 많아 분위기가 쳐졌고, 약속된 수비도 안 되어서 3점을 많이 맞았다”며 잘 풀리지 않았던 초반을 돌아봤다.


이 감독은 이어 다른 분위기였던 후반을 떠올렸다. 그는 “후반부터는 수비가 잘 되었다. KCC도 도망갈 기회에서 턴오버로 무너졌다.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했다. 다른 시즌보다 집중력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의 히어로는 이관희. 27점을 퍼부으며 삼성의 대역전극이 선두에 섰다. 이정현이라는 라이벌의 존재 덕분일까. 평소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임했고, 많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무리한 게 있었으나 상대 스크린 이용해서 슛 찬스를 많이 보는 것이 좋았다. 라이벌과의 만남이기에 본인이 더 열심히 했다. 사실 경기 전에 이관희를 따로 불러서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말했다. 내가 말한 것을 잘 지킨 것 같다. 때로는 좋은 라이벌이 있으면 성장할 수 있다. 관희는 같은 포지션에서 좋은 라이벌 관계가 형성된 거 같다.”는 이 감독의 말이다.


이관희도 좋았지만, 델로이 제임스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득점은 7점에 불과해도 공격을 유려하게 끌고가는 역할을 맡았다. 수비에서는 라건아도 잘 막아줬다.


이 감독은 제임스에 대해 “수비 센스가 좋다. 클러치 타임에 마무리하는 것을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 영입한 이유가 나온 거 같아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휴식기 전까지 현대모비스와 DB 전이 남았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다시 몸을 올릴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트레이드 이후 오히려 활동량이 많아졌다. 움직임을 어떻게 잡느냐를 생각하겠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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