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사보비치 28점+이현민 결승 3점포' 오리온, 연장 끝에 LG 꺾고 9위 도약
- KBL / 김준희 / 2019-11-16 18: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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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오리온이 LG를 최하위로 끌어내렸다.
고양 오리온은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보리스 사보비치(28점 6리바운드), 이현민(1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장재석(12점 4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연장 접전 끝에 81-80으로 승리했다.
LG는 캐디 라렌(25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시래(21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원대(10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동량(11점 8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한 끗이 부족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즌 5승(9패)째를 올리며 9위로 올라섰다. LG전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LG는 11패(5승)째를 떠안으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 1쿼터 : 고양 오리온 20-18 창원 LG
LG는 김시래-이원대-강병현-박정현-라렌을, 오리온은 이현민-김강선-최승욱-사보비치-장재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LG는 김시래와 라렌의 투맨게임을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오리온은 사보비치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파울을 얻어내는 한편, 김강선과 장재석이 득점에 가세했다. 팀 플레이에서 앞선 오리온이 초반 리드를 가져갔다.
LG는 쿼터 중반 강병현과 이원대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점수 차도 2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오리온은 김강선의 공수 활약이 돋보였다. 김강선은 수비에서 LG 볼 핸들러인 김시래를 강하게 압박하는 한편, 공격에선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팀의 스코어 리드에 기여했다.
오리온은 사보비치와 이승현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묶어 다시 달아났다. LG는 김시래의 3점슛과 라렌의 연속 득점으로 맞섰다. 오리온이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 2쿼터 : 고양 오리온 37-36 창원 LG
오리온이 장재석의 골밑 득점과 하워드의 3점슛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LG는 이원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3점슛 1개 포함 연속 5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양 팀은 잠시 소강상태를 지나쳤다. 이후 LG가 김동량과 양우섭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이 사보비치의 원거리 점퍼로 한숨을 돌렸지만, LG는 해리스의 자유투와 양우섭의 속공 득점으로 기어코 역전을 일궈냈다(32-31 LG 리드).
하지만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오리온은 이현민의 U파울 자유투와 사보비치의 골밑 득점을 묶어 리드를 되찾았다. 수비에선 라렌을 더블팀으로 강하게 압박, 턴오버를 유발했다.
LG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막판 김시래가 드라이브인을 성공시켰고, 종료 직전 김동량이 팁인 득점을 기록했다. 점수 차는 1점 차. 여전히 오리온이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전반이 마무리됐다.
● 3쿼터 : 고양 오리온 54-56 창원 LG
라렌과 함께 포스트 자원으로 투입된 김동량이 맹활약을 펼쳤다. 라렌에게 집중된 수비를 활용,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양면에서 활약했다. 김동량을 앞세운 LG가 리드를 챙겼다(41-39 LG 리드).
오리온은 사보비치의 연속 3점슛으로 곧바로 리드를 뺏어왔다. 사보비치의 외곽슛이 터지자, 매치업 상대인 라렌이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최승욱이 그 틈을 파고들어 드라이브인과 팁인을 성공시켰다. 간격은 4점 차로 벌어졌다(49-45 오리온 리드).
LG는 라렌의 1대1 능력을 활용했다. 다소 헐거운 오리온의 포스트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오리온은 계속해서 외곽포를 앞세웠다. 임종일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승부는 어느 한 쪽으로 쉽게 기울어지지 않았다. LG가 연이어 수비를 성공시킨 뒤, 김시래의 3점슛으로 쿼터 후반 54-54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직전 김동량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면서 56-54, 2점의 리드를 안고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고양 오리온 69-69 창원 LG
오리온이 최승욱과 장재석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장재석의 공수 활약이 눈부셨다. 장재석은 적극적인 트랩 디펜스로 LG 라렌으로부터 턴오버를 유발하는 한편, 공격에선 리바운드 이후 원핸드 덩크를 꽂았다. 격차는 4점 차. 오리온이 앞섰다(62-58 오리온 리드).
LG는 작전시간 이후 김시래가 폭발했다. 김시래는 3점슛 1개 포함 연속 5득점을 올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자 오리온은 사보비치가 등장했다. 사보비치는 자유투 2득점에 이어 왼손 훅슛을 성공시키면서 리드 체인지를 이끌어냈다. 장재석의 포스트업 득점까지 나오면서 오리온이 5점의 리드를 챙겼다(68-63 오리온 리드).
하지만 LG도 이대로 분위기를 넘겨줄 생각이 없었다. 작전시간 이후 김시래와 라렌의 투맨게임을 활용, 라렌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면서 1점 차까지 쫓았다(68-67 오리온 리드).
남은 시간은 1분 안쪽으로 떨어졌다. 오리온이 턴오버를 범하면서 공격권이 LG로 넘어갔다. 여기서 또 한 번 김시래와 라렌 듀오가 빛을 발했다. 투맨게임에 이은 라렌의 골밑 득점이 림을 통과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69-68 LG 리드).
종료 25초를 남겨놓고 오리온이 공격을 진행했다. 사보비치의 오픈 3점슛이 림을 빗나갔다. 오리온은 종료 2.7초 전 LG 라렌의 루즈볼 파울로 다시 공격권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 공격에서 사보비치가 투샷 파울을 이끌어냈다. 사보비치는 자유투 1개만을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69-69).
남은 시간은 1초. LG가 작전시간 뒤 마지막 공격에 임했다. 그러나 패스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간이 흘렀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 연장전 : 고양 오리온 81-80 창원 LG
LG가 라렌의 3점슛으로 리드를 선점했다. 오리온은 사보비치의 연이은 파울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김시래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74-72 LG 리드).
남은 시간은 2분 40여 초. 오리온이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한 차례 끊어갔다. 이후 공격에서 사보비치가 또 한 번 파울을 유도, 자유투 2개를 통해 74-74 동점을 만들었다. 수비 성공에 이은 이현민의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나오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76-74 오리온 리드).
LG도 승리를 향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오리온 사보비치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지만, 김시래의 자유투 4개를 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리온의 집중력도 대단했다. 이승현의 스크린을 받은 이현민의 3점슛이 터졌다. 남은 시간은 40여 초. LG가 이원대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수비 성공으로 마지막 공격 기회까지 얻어냈지만, 라렌의 3점슛이 에어볼에 그치면서 오리온이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최종 스코어 81-80으로 오리온이 연장 끝에 LG를 꺾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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