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KGC 김승기 감독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

KBL / 김준희 / 2019-11-13 21:25:00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준희 기자] “기복이 너무 심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58-68로 패했다.


브랜든 브라운(2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오세근(17점 8리바운드)이 37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력이 저조했다.


18개의 턴오버, 11%(2/19)의 3점슛 성공률도 발목을 잡았다. 삼성에 13개의 스틸을 헌납하는 등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결과로 KGC는 7패(6승)째를 떠안으며 2연승과 삼성전 9연승을 모두 마감했다. 현대모비스, 삼성과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기복이 너무 심하다. 어린 선수들이라 한 번 주눅 들면 끝까지 살아나지 못한다. 그런 부분을 고쳐야 한다. 자신감을 주려고 하고 있다. 그런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은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고 총평했다.


삼성의 수비에 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초반에 어느 팀이 더 강하게 압박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것 같다. 거기서부터 밀리면 정신적으로도 압박을 받으면서 지는 것 같다. 지난 오리온전(11/10)에선 압박해서 이겼고, 오늘은 압박당해서 졌다”고 돌아봤다.


덧붙여 “어린 선수들이 헤쳐나가지 못했다. (양)희종이나 (오)세근이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시작부터 잘 풀어나가지 않으면 힘들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4분 44초를 소화한 김경원(1리바운드)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상하체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몸을 더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아마 모든 감독들이 이번 신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아직 예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무득점에 그친 변준형(14분 57초 출전, 2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대해서도 “시작부터 안되면 끝까지 안된다.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데, 미스한 부분에 대해 스스로 압박을 느끼는 것 같다. 강해져야 한다. 투지 있는 플레이를 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그게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다.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볼 생각”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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