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1승 4패' 원주 DB, 많아도 너무 많은 '턴오버'

KBL / 김영훈 기자 / 2019-11-12 12:06:54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DB의 턴오버가 많아도 너무 많다.


시즌 전 많은 사람들은 원주 DB의 상위권을 전망했다. 허웅과 윤호영의 존재에 김종규의 합류, 우승후보라는 평가도 아깝지 않았다.


그렇게 개막한 시즌, 뚜껑을 열어보니 DB는 생각만큼 강했다. 빅3(허웅, 윤호영, 김종규)에 로드 벤슨이 생각나게 하는 치나누 오누아쿠, 이상범 감독이 살려놓은 식스맨들이 합쳐지며 선수 그룹에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순항을 이어가던 DB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경기 1승 4패로 어느덧 4위까지 내려앉았다.


DB가 연이은 패배를 하게 된 원인은 턴오버. 5경기 동안 무려 12-20-23-17-1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7개. 즉 17번의 공격은 슛도 시도하지 못한 채 넘겨준다는 것이다.


이는 허웅이 나가면서 앞선에 부담이 생긴 것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 김태술, 김민구는 시간을 제한적으로 가져가야하는 몸상태임에도 허웅과 김현호의 부상으로 조절을 받지 못했다. 처음에는 괜찮았으나 누적된 피로가 결국 탈이 난 것. 그러면서 김태술과 김민구는 시즌 초보다 페이스가 떨어졌다.


DB의 많은 턴오버에는 치나누 오누아쿠도 한 몫 한다. 경기당 2.8개를 기록하며 1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 2위이다. 이상범 감독은 “오누아쿠가 골밑 수비는 너무 좋다. 다만 외곽에서 하는 플레이는 가드들에게 맡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너무 화려한 것을 하려 한다.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서는 어느 팀도 이길 수 없다.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DB는 12일 전주 KCC를 상대한다. 3위인 KCC를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인 KCC를 상대로 DB가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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