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딜레마 빠졌던 KCC, 로드 영입으로 변화의 칼 빼들어
- KBL / 김영훈 기자 / 2019-11-12 09: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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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CC가 칼을 빼들었다.
전주 KCC는 11일 대형 소식을 터트렸다. 리온 윌리엄스와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 등을 주고 현대모비스의 이대성과 라건아를 받아오는 트레이드였다. 역대급 2대4 트레이드에 두 팀 팬은 물론이고, 농구계가 완전히 뒤집혔다.
KCC는 여기에 한 가지 소식을 추가했다. 조이 도시를 대신해 찰스 로드를 영입한다는 것. 로드의 영입은 KCC로서 당연한 선택이었다.
KCC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고민에 빠졌다. 리온 윌리엄스는 준수했으나 외국인 선수라는 포지션을 생각하면 아쉬웠다. 조이 도시는 문제가 컸다. 수비는 좋았지만, 공격에서는 쉬운 골밑 슛도 놓치는 것이 일수였다.
둘의 부족한 활약은 수치로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KCC의 외국인 선수들은 팀 득점의 25%를 담당하는 것에 그쳤다. 나머지 9개 팀은 모두 30%~40%대를 기록, KCC와 차이가 매우 컸다. 한 선수가 공격에서 공을 처리하는 비율인 USG% 역시 KCC는 1,2위를 이정현과 송교창이 자리하고 있다. 9개 구단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1,2위를 차지하는 것과 대비된다.
때문에 KCC는 딜레마에 빠졌다. KCC 관계자는 “이정현이 몸도 정상인 아닌데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제 활약을 해주지 못하면서 견제도 많이 받는다. 국내 선수들이 자신들이 하면 된다고 외국인 선수들을 좋아하더라. 그러나 시즌 후반가면 체력에 무리가 갈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결국 KCC는 변화의 칼을 빼들었다. 둘을 모두 라건아와 로드로 교체했다. 라건아와 로드는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각각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 소속으로 맞대결을 치렀다. 우승을 두고 챔프전에서 치열하게 다퉜던 둘이 한솥밥을 먹게 된 것.
또한 로드는 과거 부산 KT에서 전창진 감독과 인연이 있다. 당시 둘은 좋은 ‘케미’를 선보이며 많은 재미를 선사했다. 과연 이번 만남에서는 전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로드는 12일 오전까지 선수 등록 과정을 진행 중이다. 선수 등록 과정만 해결될 경우 이르면 오늘(12일) 열리는 원주 DB와의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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