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급할수록 돌아가라’ 전자랜드, 수비와 트랜지션으로 경기력 회복
- KBL / 김준희 / 2019-11-11 13: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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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역시 중요한 건 ‘기본’이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91-70으로 승리했다.
이대헌이 3점슛 2개 포함 24점 3리바운드로 커리어 최다 득점 달성과 동시에 맹활약을 펼쳤다. 머피 할로웨이(16점 14리바운드)와 김낙현(16점), 전현우(12점 2어시스트)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박찬희는 12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9승(4패)째를 신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정규리그 2위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2연패 기간 동안 극도의 야투 부진을 겪었다. 2경기 평균 득점은 61점, 야투 성공률은 38.2%였다. 특히 강점인 3점슛 성공률이 23.6%에 그쳤다. 시즌 평균인 80.2득점, 3점슛 성공률 30.7%에 한참 모자라는 수치였다.
유도훈 감독은 수비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경기 전 유 감독은 “공격에서 슛이 안 들어갈 때, 찬스에서 성공률이 떨어질 때가 있다. 수비가 돼서 세컨 브레이크 득점 등 쉬운 득점이 나와야 되는데,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망가지는 케이스다”라고 연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슛이 안 들어가면,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찾으면 된다. 중요한 건 수비다. 수비가 안정돼야 돌파구를 만들 수 있다”며 ‘선 수비’를 통한 흐름 개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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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사령탑의 지시를 정확하게 이행했다. 특히 2쿼터 들어 수비 성공에 이은 트랜지션 게임을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2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리바운드에서 12-9로 앞서면서 제공권을 장악했지만, 턴오버로 인해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내줬다. 전자랜드는 속공과 턴오버로 각각 5점, 8점을 올렸다. KT는 공격 횟수 자체가 줄었고, 그 공격마저 5대5 게임 위주로 흘러가면서 쉽게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3쿼터에도 전자랜드의 강세는 지속됐다. 중심엔 이대헌이 있었다. 이대헌은 3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달리는 빅맨’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전현우와 정영삼도 각각 외곽슛과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를 찢는 ‘크랙’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2, 3쿼터를 거쳐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손쉽게 4쿼터를 마무리했다. 할로웨이와 김낙현이 마무리로 등판했다. 둘은 내외곽에서 KT의 수비 균열을 일으켰다. 둘은 4쿼터에만 16점을 합작했다. 결국 전자랜드의 21점 차 완승으로 돌아갔다.
경기 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수비가 됐다. 빠른 농구를 통해 쉬운 득점을 올렸다. 그러면서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었다. 외곽슛은 안 들어갈 수도 있다. 턴오버도 나올 수 있다. 중요한 건 수비 집중력이다. 그래야 다음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연결성이 생긴다. 이기는 농구를 위해선 기본적인 게 필요하다”며 기본기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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