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2019 월드컵 최종 불참 선언

아마 / 이재승 기자 / 2019-07-16 10:18:00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의 ‘The Brow’ 앤써니 데이비스(포워드-센터, 208cm, 114.8kg)가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에 전념한다.


『Yahoo Sports』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데이비스가 오는 2019 농구 월드컵에 나서지 않는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월드컵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를 통해 자리를 옮긴데다 우승 전력으로 손꼽히고 있어 시즌 준비에 집중할 뜻을 보인 것이다.


데이비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레이커스로 보내졌다. 지난 시즌 도중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던 그였지만, 끝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뉴올리언스의 경영진이 물갈이 됐고, 끝내 트레이드가 타결됐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레이커스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레이커스는 내친 김에 샐러리캡을 확보해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 영입까지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오프시즌에 알찬 보강을 통해 데니 그린(2년 3,000만 달러), 에이브리 브래들리(2년 970만 달러), 레존 론도(2년 최저연봉), 드마커스 커즌스(1년 최저연봉), 퀸 쿡(2년 600만 달러), 자베일 맥기(2년 820만 달러)를 붙잡으며 선수층을 보강했다.


기존의 카일 쿠즈마까지 버티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레이커스가 우승후보다운 선수구성을 확실하게 마친 셈이다. 선수구성이 지난 시즌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데다 무엇보다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원투펀치를 꾸린 만큼, 다음 시즌 우승 도전에 나서기는 충분하다. 레이커스는 지난 2010년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당초 데이비스는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에 나서고자 했다. 하지만 시즌에 좀 더 집중할 의사를 피력하면서 미국은 적지 않은 손실(?)을 입게 됐다. 제임스 하든(휴스턴)을 필두로 여전히 많은 NBA 선수들이 월드컵 예비명단을 꾸리고 있어 데이비스의 자리는 금세 메울 수 있다. 그러나 하든과 함께 가장 파급력이 큰 그의 불참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편, 미국에는 이들 외에도 켐바 워커(보스턴)를 필두로 브래들리 빌(워싱턴), 에릭 고든(휴스턴), 데미언 릴라드, C.J. 맥컬럼(이상 포틀랜드), 브룩 로페즈(밀워키),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쿠즈마까지 미 대표팀 캠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가 대표팀에 승선할 것으로 어렵지 않게 예상된다.


미국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터키, 체코, 일본과 함께 E조에 속해 있다. 조 1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한 미국은 무난하게 2라운드에 향할 전망이다.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성적을 안은 채 F조(그리스, 뉴질랜드, 브라질, 몬테네그로)를 통과한 팀들과 격돌한다. 미국은 무난하게 결선에 향할 전망이며, 어김없이 이번 월드컵의 독보적인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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