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2연승’ 부산대 박현은 코치 “선수들 더 나아질 것”

대학 / 이재승 기자 / 2019-04-09 18:45:24

[바스켓코리아 = 부산대/이재승 기자] 부산대학교가 시즌 개막 이후 기분 좋은 연승을 내달렸다.


부산대학교는 9일(화)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한림성심대학과의 홈경기에서 54-44로 승리했다.


부산대학교는 전반에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공격이 풀리면서 상대를 따돌렸다. 3쿼터에만 21점을 쓸어 담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부산대에서는 박인아가 13점 11리바운드, 이지우가 18점을 올렸다. 골밑에서는 이주영이 8점 16리바운드를 보탰다.


경기 후 부산대의 박현은 코치는 “아직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다”고 입을 열며 “두 경기 했는데 극과 극의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박 코치는 “오늘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천천히 풀어나가고자 했다”면서 전반 부진을 곱씹었다.


그러나 박 코치는 “자주 경기를 하니까 좋다”고 운을 떼며 “기대하고 있고, 선수들이 리그를 치르면서 나아지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익히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점을 반겼다.


안방에서 응원을 받으면서 치른 소감을 묻자 박 코치는 “저도 긴장을 했던 것 같다”면서 웃었다. 박 코치는 여자농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들이다. 프로 무대를 누비는 선수들도 박 코치의 지도를 받은 이들이 많다.


대회를 치르고 쉬는 것과 리그를 통해 한 시즌 내내 팀을 운영하는 것은 다르다. 이에 대해 묻자 박 코치도 “아직 프로와 실업을 다녀온 선수들이 있어 이들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서 “기존 학생들과 잘 조율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강아정(KB), 유현희(우리은행) 등이 코트를 찾았다. 이들 모두 박 코치의 애제자들로 박 코치가 이끄는 부산대를 응원했다. 특히 유현희는 개막전에 이어 한 번 더 모교를 찾아 동생들을 응원했다.


시간이 다소 지났지만, 첫 졸업자로 프로에 도전하는 유현희에 대해서도 물었다. 박 코치에게 지명 당시 기분을 묻자 “너무 떨렸다”면서 당시 기분을 설명했다. 박 코치가 부산대로 부임한 이후 첫 프로에 보낸 선수였던 만큼,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다.


끝으로 박 코치에게 이번 시즌 목표를 묻자 “선수단 운영을 잘 해 시즌을 잘 치르는 것”이라 밝혔다. 이어 우승 욕심은 없는지 여쭙자 “당연히 있다”면서 지도자로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은 당연히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 코치의 얼굴은 유달리 밝아보였다. 박 코치를 만나기 위해 여러 선수들이 경기장을 찾은 데다 시즌 첫 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아서다. 박 코치는 아직 선수들의 성장가능성을 여전히 높이 보고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더 나아질 선수들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사진_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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