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연속 더블더블’ 박인아, 부산대의 어엿한 미래
- 대학 / 이재승 기자 / 2019-04-09 18: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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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대/이재승 기자] 부산대학교 안방에서 또 다시 승전보를 울렸다.
부산대학교는 9일(화)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한림성심대학과의 홈경기에서 54-44로 승리했다.
부산대학교는 한림성심대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초반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주춤했다. 전반을 21-18로 마치는 등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부산대는 3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부산대에서는 이날도 여러 선수들이 고루 힘을 냈다. 박인아가 13점 11리바운드, 이지우가 18점을 올렸다. 골밑에서는 이주영이 8점 16리바운드를 보탰다.
박인아는 이날 36분 49초를 뛰며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다. 하지만 전반에 단 4점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하지만 부산대가 치고 나간 3쿼터에만 7점을 책임지면서 부산대가 연승을 이어가는데 적잖은 공헌을 했다.
지난 3월에 열린 수원대학교와의 개막전에서 박인아는 15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코트를 휘저었다. 신입생답지 않은 모습을 선보이면서 안팎을 넘나들며 중심을 잘 잡았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첫 경기처럼 여러 선수들이 고루 힘을 내진 못했지만, 박인아가 있어 부산대가 3쿼터에 달아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날도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부산대가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박인아는 “경기 초반 연습한 게 제대로 되지 않았다. 내용이 좋지 않아 속상하다”면서 승리했지만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경기에는 좀 더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경기 초반에 대해 묻자 “저희는 팀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운을 떼며 “1대 1 위주로 풀어가려다 보니 꼬였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상대 지역방어를 두고는 “3점슛이 제 때 들어가서 잘 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인아는 동주여고 졸업 후 프로 진출을 노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선택은 대학무대를 거치는 것이었다. 부산대학교 박현은 코치도 박인아를 두고 프로에 바로 가는 것도 좋지만, 농구 내외적으로 좀 더 배우면서 프로로 가는 것도 방법임을 제시했고, 박인아는 심사숙고한 끝에 부산대로 진학을 결정했다.
대학 진학에 대해서 그녀는 “프로도 꿈이었는데 좀 더 다양하게 배울려고 대학에 왔다”고 입을 열며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대학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프로는 냉정한 곳이다. 아직 프로에서 언니들과 겨루기에는 부족하다고 여겨서다”며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선수로서 커나가고 싶은 의사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목표로는 “팀에 녹아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이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아직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배우는지 묻자 “A패스를 건네는 것도 좋지만, 그 다음 수비까지 생각하면서 패스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인아도 패싱센스를 좀 더 키우고 싶은 욕심을 보인 만큼, 가드로서 선택지를 좀 더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었다.
끝으로 이번 시즌 목표를 물어보자 “신인상이 목표”라며 “기복 없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1학년다운 패기를 드러냈다. 팀에 대한 목표를 묻자 “우승이다. 좀 더 좋은 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당찬 의지를 내비쳤다. 아직 완연하게 영글지 않았지만, 첫 경기부터 중심을 잘 잡은 박인아가 있어 부산대의 미래가 더욱 밝아 보인다.
사진_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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