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김동준 위닝 스틸’ 경희대, 연세대에 3점 차 신승… 단독 1위 등극
- 대학 / 김준희 / 2019-04-01 19: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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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촌/김준희 기자] 경희대가 ‘난적’ 연세대를 제압하고 단독 1위에 등극했다.
경희대학교는 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학교와 경기에서 권혁준(1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김동준(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준환(1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정민혁(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찬호(10점 6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0-77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이정현(34점 2어시스트 3스틸), 박지원(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신승민(12점 11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경희대의 수비에 고전한 끝에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 승리로 경희대는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3승 0패). 개막 3연승을 달리던 연세대는 경희대를 만나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3승 1패).
● 1쿼터 : 경희대학교 28-18 연세대학교
연세대는 박찬영-이정현-신동혁-신승민-김경원을, 경희대는 권혁준-김준환-김동준-이용기-박찬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희대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김준환의 바스켓카운트로 선취점을 올린 경희대는 이후 박찬호의 골밑 득점과 권혁준의 속공 레이업을 묶어 8점을 몰아쳤다. 연세대는 김경원의 골밑 득점과 신승민, 신동혁의 자유투 2득점이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경희대의 수비에 고전했다.
경희대는 특기인 속공과 돌파를 적극 활용했다. 이용기와 김동준이 각각 속공 득점과 드라이브인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를 8점 차까지 벌렸다.
연세대는 이정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바스켓카운트와 원맨 속공 레이업 등 8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2점 차까지 좁혔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공방전을 펼쳤다. 쿼터 후반 연세대 이정현의 득점으로 3점 차가 된 상황. 경희대 정민혁이 우측 코너에서 3점슛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몰고 왔다. 뒤이어 권혁준의 자유투 2득점과 정민혁의 베이스라인 점퍼를 통해 점수 차를 10점 차까지 벌렸다.
● 2쿼터 : 경희대학교 41-31 연세대학교
2쿼터에도 경희대의 흐름은 이어졌다. 연세대가 2쿼터 시작 이후 이정현의 속공과 김경원의 풋백 득점으로 분위기를 뺏으려 했지만, 작전 시간 이후 김준환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10점의 리드를 유지했다.
경희대는 연세대의 강점인 토털 바스켓을 철저하게 무너뜨렸다. 박찬호와 이사성이 번갈아가며 지키는 포스트는 위력이 있었다. 외곽에서도 권혁준, 김준환, 김동준 등 가드들이 쉴 새 없는 스위치 디펜스로 외곽슛을 봉쇄했다.
경희대의 강한 수비에 연세대의 야투 적중률은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패스미스 등 턴오버가 겹치면서 득점력이 확 줄었다. 이정현이 컷인 플레이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분전했지만 혼자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경희대는 이용기, 정민혁이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교체 투입된 연세대 김무성이 드라이브인과 자유투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종료 직전 경희대 권혁준의 드라이브인 레이업까지 성공하면서 경희대가 10점의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쳤다.
● 3쿼터 : 경희대학교 57-56 연세대학교
연세대가 전반 고전을 만회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박지원의 자유투 2득점에 이어 김경원의 포스트업 득점, 이정현의 레이업 등 8점을 몰아치면서 4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경희대는 작전 시간을 가지면서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후 박찬호와 이사성의 더블 포스트를 가동했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박찬호와 이사성은 차례로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연세대의 흐름을 차단했다.
하지만 연세대도 쉽게 굴하지 않았다. 정민혁에게 3점슛을 내주면서 7점 차로 뒤진 상황. 박지원이 우중간에서 3점슛을 터뜨리면서 점수 차를 만회했다. 이후 박지원의 스틸에 이은 이정현의 속공 득점, 신승민의 바스켓카운트 득점이 나오면서 2점 차가 됐다.
연세대의 흐름은 지속됐다. 박지원이 수비 리바운드 이후 원맨 속공을 통해 득점을 올리면서 동점이 됐다. 경희대는 이용기의 레이업으로 역전은 내주지 않았다. 막판 신승민의 자유투로 연세대가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면서 접전 끝에 3쿼터가 마무리됐다.
● 4쿼터 : 경희대학교 80-77 연세대학교
연세대가 시작과 함께 신승민의 자유투 1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경희대도 문제가 생겼다. 박찬호가 5반칙으로 코트를 벗어났다. 박찬호와 이사성의 더블 포스트로 재미를 봤던 경희대는 이사성 한 명으로 포스트를 운용했다.
박찬호가 물러나자 연세대 신승민이 움직임에 적극성을 띄었다. 박지원과 투맨 게임을 통해 득점을 올리면서 역전을 이끌었다. 경희대 김동준이 속공 레이업을 통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박지원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전형준의 3점슛이 터지면서 연세대가 5점의 리드를 잡았다.
경희대도 마냥 물러서지 않았다. 김준환의 자유투 2득점에 이어 권혁준의 3점슛이 나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팽팽한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경희대는 권혁준이 3점슛 1개 포함 5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연세대는 이정현과 신승민, 양재혁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뒤집기를 반복했다.
양 팀의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게 흘렀다. 종료 36.9초 전 75-75로 동점인 상황, 경희대 김준환이 결정적인 베이스라인 점퍼를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연세대는 시간에 쫓겼다. 이어진 공격에서 선수들이 던진 야투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그 사이 경희대는 권혁준이 파울을 얻어내면서 자유투로 2점을 추가, 종료 19.1초를 남겨놓고 4점 차로 앞섰다.
연세대는 종료 8.9초 전 신승민의 골밑 득점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경희대 김동준이 그 희망을 걷었다. 자유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마지막 수비에서 위닝 스틸을 해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최종 스코어 80-77로 경희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3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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