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농구 월드컵 진출! ... 유럽서 네 번째
- 아마 / 이재승 기자 / 2018-09-18 10:49:1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The Baltic Giants’ 리투아니아가 내년 여름 중국으로 향한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9 농구 월드컵 유럽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95-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투아니아는 8승을 선취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리투아니아는 1라운드서부터 단 1패도 당하지 않은데다 2라운드에서 여전히 농구 강국다운 위용을 드러낸 만큼, 2조에서 가장 먼저 중국행 티켓을 따냈다.
리투아니아는 이날 약체에 가까운 네덜란드를 상대로 고전했다.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1쿼터를 24-16으로 앞선 채 마치면서 전망을 밝혔지만, 이후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정규시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승부를 피하지 못했다. 심지어 2차 연장까지 펼치는 접전 끝에야 가까스로 네덜란드를 넘어설 수 있었다.
이도 모자라 2차 연장 종료 직전까지 리투아니아가 93-92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에 리투아니아의 간판인 맨타스 칼니에티스가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경기가 뒤집어졌다. 칼니에티스의 쐐기포에 힘입어 리투아니아가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월드컵 진출권을 따낼 수 있었다.
칼니에티스는 이날 맹활약했다. 그는 31분 5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퍼부었다. 3점슛만 11개를 시도해 이중 5개를 적중시키는 등 뜨거운 손맛을 과시한 그는 4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면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칼니에티스를 포함해 무려 5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2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투아니아를 잡을 경우 네덜란드는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막판에 칼니에티스를 막지 못해 아쉽게 주저앉고 말았다. 찰런 크루프가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여타 선수들의 뒷받침도 이어졌다. 하지만 불과 몇 초를 버티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무엇보다 네덜란드는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고 무릎을 꿇었다. 페인트존에서만 55점을 올린 반면 리투아니아에게는 단 22점만 내줬다. 확률 높은 공격을 내세워 리투아니아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를 발판으로 경기를 박빙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리투아니아의 외곽을 제대로 봉쇄하지 못하면서 크게 앞서 나가지 못했다.
한편 유럽예선 2라운드 2조에서는 리투아니아가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조 1위에 올라 있다. 리투아니아에 이어 이탈리아, 폴란드, 헝가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가 뒤를 잇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부진이 도드라지는 가운데 네덜란드는 아쉽게도 순위 상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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