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튀니지, 가장 먼저 농구 월드컵 진출!

아마 / 이재승 기자 / 2018-09-17 10:39:2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D’Tigers’ 나이지리아와 ‘The Eagles of Carthage’ 튀니지가 가장 먼저 2019 농구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나이지리아와 튀니지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농구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각각 중앙아프리카 공화국과 이집트를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나이지리아와 튀니지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나이지리아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114-69, 튀니지는 이집트에 69-47로 이겼다.


나이지리아는 이날 무려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역시나 알 파룩 아미누(포틀랜드)가 탁월한 실력을 뽐냈다. 아미누는 이날 12점 밖에 올리지 않았지만,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팀의 살림을 도맡았다. 아미누가 중심을 잘 잡은 사이 벤 우조가 16점 4리바운드, 이케네 이로에그부가 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매쿼터마다 앞섰던 나이지리아는 3쿼터를 37-21로 큰 점수 차로 마친데 이어 4쿼터에서는 26점을 올리면서도 단 9점만 내주면서 무려 45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전반을 12점이나 앞선 채 마쳤던 나이지리아는 후반을 63-30으로 크게 압도하면서 이날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나이지리아는 2라운드 2조에서 전승을 이어가면서 중국행 티켓을 따냈다.


나이지리아는 2라운드에서 세네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르완다, 말리와 한 조를 이루고 있다. 1라운드에서 이미 전승을 거둔 채 올라 온 나이지리아는 2라운드에서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잡은데 이어 세네갈마저 89-61로 완파하면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미 세네갈과의 경기 전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음에도 세네갈을 대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튀니지도 나이지리아에 뒤지지 않았다. 같은 날, 튀니지는 이집트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24-12로 앞선 채 마친 튀니지는 이후 단 한 번의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소 저득점 양상으로 펼쳐졌지만, 튀니지는 이집트를 50점 미만으로 틀어막으면서 큰 힘들이지 않고 승전보를 울릴 수 있었다.


튀니지에서는 역시나 살라 메즈리(댈러스)가 맹위를 떨쳤다. 메즈리는 이날 가볍게 24분 2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13점 9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메즈리가 골밑을 휘어잡은 사이 오마 아바다와 프리아스 라히아니가 각각 15점씩 도합 30점을 합작하면서 튀니지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집트는 튀니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튀니지도 나이지리아와 마찬가지로 이번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다. 튀니지도 다음날 열린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84-64로 이기면서 무난하게 경기를 접수했다. 튀니지도 9전 전승으로 현재 2라운드 1조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3위를 확보한 만큼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티켓을 따낸 팀들이 나온 가운데 다른 대륙에 위치한 강호들도 속속들이 승리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예선 2라운드 1조에서는 튀니지의 뒤를 이어 앙골라, 이집트, 카메룬이 남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 2라운드 2조에서는 세네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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