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장과 바보사, 브라질 대표팀 합류!

아마 / 이재승 기자 / 2018-08-31 11:21:5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라질이 2019 농구 월드컵 미주 예선 2라운드에 나설 선수단을 꾸렸다.


『FIBA.com』에 따르면, 브라질이 전현직 NBA 선수들을 포함해 2라운드에 나설 선수명단을 확정했다. 브라질의 알렉산터 페트로비치 감독은 일단 13명의 선수들을 발표했으며, 이들은 오는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에 캐나다, 17일에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상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단에는 전현직 NBA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다.


우선 브라질은 마르셀리노 후에르타스, ‘The Brazilian Blur’ 리안드로 바보사, 앤더슨 바레장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이들 모두 노장들이지만, 여전히 월드컵 예선을 뛰기에는 충분한 만큼 대표팀에 승선했다. 농구 월드컵 진출을 당연히 노리고도 남을 브라질인 만큼 이들과 함께 내년 월드컵까지 나설 의중으로 판단된다.


후에르타스는 지난 2015년에 대서양을 건넜다. 이전까지 스페인에서 잔뼈가 굵었던 그는 지난 2017년에 레이커스와 계약이 끝난 이후 다시 스페인에서 뛰고 있다. 레이커스와 계약 전에 뛰었던 바스코니아에 몸담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여름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 NBA 진출 전 바스코니아에서만 세 번이나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무엇보다 브라질 대표로 경험이 차고 넘친다. 지난 2005 아메리컵을 시작으로 해마다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006, 2010, 2014년까지 3회 연속 농구 월드컵에 나섰다. 이번에도 월드컵 진출이 유력한 만큼, 4회 연속 농구 월드컵에서 코트를 누빌지 관심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2, 2016 올림픽에도 나섰으며, 지난 올림픽서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레장도 빼놓을 수 없다. 바레장은 지난 2016-2017 시즌을 끝으로 고국으로 돌아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트레이드된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계약했지만 공교롭게도 지난 2016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시즌 도중 방출을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우승을 차지했다.


NBA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그는 14경기에서 경기당 6.6분 동안 1.3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바레장에게 우승반지를 전달했다. 그도 지난 2016-2017 시즌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만큼, 생애 처음으로 우승반지를 받는 기쁨을 누렸다.


이후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그는 지난 1월 중순에 브라질리그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브라질의 플라멩고와 계약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그도 후에르타스 못지않은 노장이다. 하지만 브라질의 세대교체가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아직 대표팀이 그를 필요로 하는 만큼 이번에도 대표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바보사도 지난 2016-2017 시즌을 끝으로 NBA를 떠났다. 골든스테이트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그는 피닉스 선즈와 계약하며 친정으로 돌아갔다. 자신의 전성시기를 보낸 팀에서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준비에 나섰다. 그 이전에도 피닉스에서 뛴 바 있는 그는 2014년에 10일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오랜 만에 친정으로 향했다. 하지만 시즌 후 방출됐다.


이후 그는 브라질의 프랑카와 계약했다. 프랑카는 바레장이 NBA로 건너오기 전 뛰었던 팀으로 브라질에서 명문 구단이다. 바보사도 바레장과 같은 1982년생으로 적잖은 나이다. 하지만 후에르타스와 여전히 브라질의 백코트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후에르타스는 “이번 라운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내년에 월드컵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기 때문이다”며 이번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뜻을 밝혔다. 페트로비치 감독도 마찬가지. 페트로비치 감독은 2라운드 2조에 강호들이 즐비함을 역설했다.


한편 브라질은 예선 1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 칠레, 콜롬비아와 한 조에 속했다. 16개국이 네 개조로 나뉘어 경합을 벌인 뒤 각 조 세 팀씩 2라운드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 캐나다, 도미니카 공화국,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칠레와 한 조에 속해 있다. 6개국씩 두 개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며, 1라운드 성적이 포함되어 순위가 산정된다.


각 조에서 세 팀씩 살아남으며, 최종적으로 중국에서 열리는 2019 농구 월드컵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브라질은 1라운드에서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둬 현재 베네수엘라, 캐나다와 같은 선두권에 속해 있다. 2라운드 2조에서는 아무래도 베네수엘라, 브라질, 캐나다가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확률이 높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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