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챔프전] 임영희의 냉정했던 손끝, 분위기 되돌린 연속 점퍼

WKBL / 이성민 / 2018-03-17 18:51:48

[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기자] 위기의 순간 터진 임영희의 연속 점퍼가 우리은행의 승리로 이어졌다.


아산 우리은행은 17일(토)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펼쳐진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63-57로 승리했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그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의 우승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기 때문. WKBL의 경우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65.3%에 이른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 모두 1차전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두 팀은 이날 경기에서 챔피언 결정전 다운 명승부를 펼쳤다. 경기 내내 어느 한 팀도 큰 격차로 앞서나가지 못했다. 3쿼터에는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치열했던 이날 경기 최종 승자는 우리은행이었다. 3쿼터 위기의 순간 터진 임영희의 점퍼 2개가 우리은행을 살렸다.


우리은행은 전반전까지 내내 앞섰다. 어천와가 박지수, 단타스로 이어지는 KB스타즈 트윈타워를 상대로 우위를 점한 것이 컸다. 전반전에 이미 1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KB스타즈가 매섭게 몰아붙였다. 박지수와 단타스의 골밑 호흡이 살아났고, 커리와 강아정이 영점을 잡았다. 여기에 박혜진의 U파울, 어천와의 T파울까지 겹쳤다. 우리은행은 결국 3쿼터 막판 스코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자칫하면 완벽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흐름을 되돌린 것은 임영희였다. 작전 시간 이후 정확한 연속 점퍼로 재역전을 이끌었다. 임영희의 연속 점퍼를 기점으로 우리은행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살아났다. 김정은의 돌파 득점, 박혜진의 연속 5득점이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6점차 리드와 함께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4쿼터에도 KB스타즈의 추격은 끊임없이 펼쳐졌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절묘한 저지 득점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3분 40초 경 터진 임영희의 3점슛은 KB스타즈 추격 의지를 꺾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3쿼터에 이어 중요한 순간 득점을 터뜨린 것은 결국 임영희였다. 우리은행은 스코어 우위를 살려 남은 시간을 흘려보냈고, 경기 변화는 더 이상 없었다. 우리은행이 그대로 65.3%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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