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버튼 위닝샷’ DB, KGC 꺾고 시즌 최다 6연승 질주

KBL / 이성민 / 2018-01-16 20:35:17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원주DB가 시즌 최다 연승(6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원주DB는 16일(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KGC와의 홈경기에서 두경민(3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로드 벤슨(2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디온테 버튼(1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92-8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원주DB(25승 9패)는 6연승을 기록, 시즌 최다 연승을 질주했다. 더불어 2위 전주KCC(23승 11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려내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안양KGC(20승 14패)는 4위 울산현대모비스(21승 13패)와의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 : 안양KGC 21-19 원주DB


양 팀은 공교롭게도 식스맨들을 대거 스타팅 멤버로 내세웠다. DB는 두경민과 김태홍, 벤슨을 중심으로 한정원, 김영훈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KGC는 이재도와 사이먼이 팀의 중심을 지키는 가운데 김승원과 전성현, 최현민을 더했다.


DB가 한정원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지만, 연이은 턴오버로 주춤했다. 그 사이 KGC가 차분하게 점수를 추가했다. 사이먼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전성현과 이재도, 최현민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1쿼터 시작 후 3분여가 흐른 시점, KGC의 7점차 리드가 형성됐다(13-6, KGC 리드).


1쿼터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DB의 경기력이 제자리를 찾았다. 트랜지션 게임이 주효했다. DB는 수비 성공 이후 지체없이 속공을 전개했다. 두경민을 필두로 모든 선수들이 프런트 코트를 향해 질주했다. DB는 속공을 바탕으로 빠르게 추격 점수를 쌓았다. DB의 끊임없는 점수 추가 끝에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스코어의 균형이 맞춰졌다(19-19).


1쿼터 막판 들어 단신 외국인 선수들이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KGC – 피터슨, DB- 버튼). 이로 인해 공수전환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졌다. 그러나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오세근의 골밑 득점을 추가한 KGC가 2점차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원주DB 48-34 안양KGC


2쿼터 시작과 함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DB의 트랜지션 게임과 KGC의 세트 오펜스가 맞붙었다.


먼저 치고나간 쪽은 DB였다. DB는 빠른 공수전환으로 KGC의 수비를 공략했다. 버튼이 볼 핸들러로 나서 경기를 조율했다. 모든 선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KGC의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패스 흐름 역시 원활했다. 빠른 속도로 공세를 펼친 DB는 김현호의 연속 3점슛과 벤슨의 포스트 업 득점으로 3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30-25, DB 리드).


KG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DB가 3차례 오픈 찬스를 모두 실패하는 사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피터슨의 돌파 레이업 슛, 오세근의 점퍼, 사이먼의 3점슛이 차례대로 림을 통과했다. DB가 역전한지 채 2분도 되지 않아 스코어의 균형이 다시금 맞춰졌다(32-32).


동점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어느 한 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DB가 달아나면 KGC가 따라붙는 형국이 펼쳐졌다. 2점 내외의 격차가 오랜 시간 유지됐다.


치열한 흐름 속에서 주도권을 잡은 쪽은 DB였다. 사이먼이 파울 트러블로 교체 아웃된 이후 KGC의 경기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승원이 사이먼을 대신해 들어왔지만, 벤슨의 높이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이먼이 나간 이후 KGC의 공격은 외곽에 치중됐다. 자연스레 슛 성공률이 떨어졌고, 기회는 DB쪽으로 넘어갔다.


DB는 KGC가 흔들리는 틈을 타 맹공세를 퍼부었다. 모든 선수들이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연이은 수비 성공을 거뒀다. 수비 성공 이후 쉴 새 없이 속공을 전개했다. 두경민과 버튼, 윤호영이 속공 최전방에서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격차를 벌려냈다. DB는 종료 부저와 함께 터진 두경민의 3점슛에 힘입어 48-34로 멀찌감치 달아난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 원주DB 68-65 안양KGC


KGC가 3쿼터 시작과 함께 공세를 퍼부었다. 견고한 2-3 존 디펜스로 DB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냈다. 공격에서는 사이먼과 오세근의 높이를 철저하게 활용했다. KGC의 두 빅맨은 연속 7점을 합작하며 DB와의 격차를 한 자리 수로 좁혀냈다.


KGC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DB가 슛 난조로 고전하는 사이 피터슨을 앞세워 추격 분위기를 이었다. 피터슨은 우중간에서의 3점슛, 속공 득점으로 KGC의 추격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5분 33초가 흐른 시점, KGC가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KGC의 추격은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사이먼과 오세근이 우월한 높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외곽으로 파생되는 공격은 피터슨이 마무리했다. 끊임없는 추격 득점 끝에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스코어의 균형이 맞춰졌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KGC는 막판 공격에서 연이어 실수를 범했다. KGC의 실수는 DB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두경민이 속공 상황에서 5점을 추가했다. 반면 KGC는 오세근의 점퍼가 전부였다.


결국 KGC의 추격은 방점을 찍지 못했다. DB가 3점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원주DB 92-89 안양KGC


4쿼터 출발은 DB가 좋았다. DB는 윤호영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벤슨이 사이먼의 4반칙을 이끌었다. 자유투 득점까지 더해 8점차로 달아났다. DB의 상승세는 두경민의 손끝에서 방점을 찍었다. 양희종을 상대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낸 것. 4쿼터 시작 후 약 3분 만에 11점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76-65, DB리드).


초반 흐름을 내준 KGC는 작전시간 이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오세근과 사이먼의 골밑 집중력이 살아난 가운데 외곽의 지원사격도 더해졌다. DB가 주춤하는 사이 추격 득점을 더한 끝에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했다(84-82, KGC 리드).


하지만 DB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KGC가 상승세를 끌어올리자 버튼이 DB의 해결사로 나타났다. 3점슛 파울자유투 획득과 돌파로 연속 득점을 올린 것. 종료 30여초를 남겨놓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22.8초를 남겨놓고 사이먼이 턴오버를 범했다. 더불어 이어지는 DB 공격 상황에서 양희종이 파울을 범했다. 두경민이 자유투를 차분하게 점수와 맞바꿨다. 종료 15.7초 전 DB의 89-86 리드가 만들어졌다.


DB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다. KGC가 전성현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지만, 버튼의 3점슛으로 경기를 마무리헀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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