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강이슬 3점슛 8개’ 하나은행, KDB생명에 4쿼터 역전승...KDB생명은 8연패
- WKBL / 이성민 / 2018-01-13 18: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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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강이슬의 뜨거운 손끝이 하나은행의 승리로 이어졌다.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은 13일(토)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강이슬(3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사벨 해리슨(2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의 활약을 묶어 77-6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하나은행(8승 13패)는 4위 삼성생명(9승 12패)을 한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KDB생명(4승 17패)는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쿼터 : KDB생명 27-17 하나은행
KDB생명의 1쿼터 출발이 좋았다. 서덜랜드와 김소담의 골밑 호흡이 주효했다. 둘은 해리슨을 철저하게 수비했다. 골밑에서의 순간적인 협력 수비로 해리슨의 공격 시도를 틀어막았다. 연이은 수비 성공을 득점으로 이었다.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며 득점을 터뜨렸다. 연속 6점을 합작, KDB생명의 초반 리드를 이끌었다.
KDB생명의 리드는 계속됐다. 하나은행이 김단비, 강이슬의 연속 3점슛으로 저항했지만, 노현지와 한채진이 냉정하게 맞받아쳤다. 한채진의 돌파 득점을 시작으로 노현지의 점퍼와 외곽슛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 1쿼터 시작 후 약 5분이 흐른 시점, KDB생명의 9점차 리드가 형성됐다(20-11, KDB생명 리드).
하나은행이 과트미 투입으로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KDB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안혜지, 노현지, 한채진이 지키는 앞선 수비가 과트미 투입 이후 더욱 견고해졌다. 지키는 수비가 아닌 공격적인 수비로 하나은행을 괴롭혔다. 이로 인해 하나은행의 득점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KDB생명은 하나은행이 주춤하는 틈을 타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소담이 연속 득점으로 KDB생명에 11점차 리드를 선사했다.
남은 시간 흐름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KDB생명이 두 자리 수 리드를 유지한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KDB생명 41-33 하나은행
양 팀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2쿼터 초반부를 지나쳤다. 서로의 수비에 막혀 연이은 턴오버를 범했고, 허무하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초반 아쉬움을 먼저 털어낸 쪽은 하나은행이었다. 작전시간 이후 경기력 회복을 마주했다. 하나은행은 해리슨의 높이를 철저하게 활용했다. 해리슨은 서덜랜드를 상대로 6점을 연거푸 집어넣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박언주, 김단비의 지원사격이 더해졌다. 2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하나은행이 5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하나은행의 상승세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KDB생명이 작전시간 이후 공세를 펼쳤다. 떨어졌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연이은 수비 성공을 거뒀다. 수비 성공은 속공으로 이어졌다. 노현지와 한채진, 김시온이 넓은 대형을 유지해 속공을 전개했다. 김소담과 서덜랜드가 트레일러로 따라붙어 안정감을 더했다. 서덜랜드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뒤집었다. 2쿼터 종료 1분 48초 전, KDB생명이 41-29로 달아났다.
KDB생명은 2쿼터 종료 직전 해리슨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지만, 앞서 벌려놓은 격차 덕분에 여유롭게 2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3쿼터 : KDB생명 57-53 하나은행
양 팀은 3쿼터 초반 일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하나은행이 강이슬의 3점슛 바스켓카운트와 해리슨의 골밑 득점으로 5점차까지 따라붙자, 김소담과 한 채진, 차지현이 연속 외곽포로 흐름을 되돌렸다. 주고받는 득점 속에 어느 한 팀도 쉽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3쿼터 중반부를 지나칠 때 KDB생명이 경기 흐름에 변화를 가했다. 서덜랜드의 적극적인 골밑 공격이 주효했다. KDB생명은 공격 시도 과정에서 가장 먼저 서덜랜드를 찾았다. 서덜랜드에게 공을 투입한 후 파생되는 공격 기회를 살렸다. 서덜랜드가 골밑에서 활발함을 되찾자 하나은행의 더블팀 디펜스가 펼쳐졌다. 자연스레 외곽에 기회가 났다. 김소담과 한채진이 이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KDB생명이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12점차로 달아났다(54-42, KDB생명 리드).
KDB생명의 완연한 상승세였지만, 하나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력을 재정비했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뛰는 이점을 십분 활용했다. 해리슨과 과트미가 절묘한 패스 플레이로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1분여를 남겨놓고 격차가 한 자리 수로 좁혀진 상태에서 강이슬과 김단비가 화력을 더했다. 3쿼터 종료 17초 전, 하나은행이 4점차로 따라붙었다.
남은 시간 더 이상의 스코어 변화는 없었다. 하나은행이 확실하게 기세를 올린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4쿼터 : 하나은행 77-68 KDB생명
KDB생명이 4쿼터 초반 턴오버로 주춤하자 하나은행이 기회를 살렸다. 국내선수들이 선봉에 섰다. 강이슬이 정확한 슛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김단비, 염윤아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4쿼터 시작 후 3분 50초 만에 하나은행이 스코어를 역전했다(62-59, 하나은행 리드).
흐름을 잡은 하나은행은 계속해서 몰아쳤다. 강이슬이 또 한번 3점슛을 터뜨리며 하나은행의 상승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과트미와 김지영이 골밑에서 추가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DB생명은 서덜랜드와 김소담이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하나은행의 폭발력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남은 시간 하나은행의 리드는 변하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터진 강이슬의 3점슛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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